KIA, 좌투수 가득 선발진에 또 왼손 투수?…"확률적으로 높은 성공할 수 있는 선수" 이범호 감독 미소 [창원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5. 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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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를 언급했다.

왼손 투수 알드레드는 1996년생으로 191cm의 93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네 시즌 동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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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드레드는 29일 KIA와 계약을 체결.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AP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확률적으로 높은 성공할 수 있는 선수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를 언급했다. 그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윌 크로우의 대체자로 KIA 유니폼을 입는다. 계약금 2만 5000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2만 5000달러(약 4억 4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왼손 투수 알드레드는 1996년생으로 191cm의 93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네 시즌 동안 활동했다. 빅리그 통산 1경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7경기(28선발) 12승 14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알드레드는 29일 KIA와 계약을 체결.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할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

알드레드는 평균 구속 시속 140km 중반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좋은 디셉션이 장점이다.

또한 트리플A 통산 9이닝당 8.4개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9경기 모두 선발 투수로 나서 34이닝을 투구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했다. 그는 오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KIA와 계약을 체결한 알드레드는 "명문 구단인 KIA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KIA 팬들의 응원이 열정적이라고 들었는데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 또 내 기량을 최대한으로 펼쳐 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알드레드는 29일 KIA와 계약을 체결. 윌 크로우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할 예정이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이 감독은 알드레드에 관해 "키가 크고, 디셉션 동작에서 크로스하며 던지는 유형이다. 구종 등은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우선 키가 큰 왼손 투수이기에 확률적으로 높은 성공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KIA는 알드레드를 선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선발진에 있는 양현종을 비롯해 이의리와 윤영철, 그리고 알드레드까지 왼손 투수만 네 명이다. 이 감독은 "우리가 왼손 투수가 많지만, 상대 팀도 좌타자들이 상당히 많다.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더 지켜봐야겠지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선발 투수로 나섰고, 이닝도 마이너리그치고는 많이 던졌다. 이전에도 5~6이닝은 던졌기에 투구수 조정은 크게 필요 없을 것 같다. 시차 적응과 팀 적응 뒤 얘기해서 등판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의리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는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이의리의 복귀전이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중견수), 선발 투수 이의리(올해 3경기 1승 10⅓이닝 평균자책점 4.35)로 진용을 갖췄다. 이의리는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뒤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달 10일 광주 LG 트윈스전 이후 첫 1군 등판이다.

이 감독은 "이의리 투구수는 60~70개를 생각하고 있다. 또 한 이닝에 너무 많은 공을 던져도 안 된다. 그런 것들을 파악해서 첫 등판이니 무리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뒤에 바로 (임)기영이를 붙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 연합뉴스 AP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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