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프대" 초등생 납치 미수...아산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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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산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누군가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접근해 납치를 시도했다는 소문이 누리소통망(SNS) 학부모 단체 메시지방 등에서 퍼져 주민들이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공유된 메시지 내용을 보면 지난 28일 오후께 A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인도에 있던 A초등학교 재학생 B군에게 "엄마 아프대, 나 엄마 친구야, 빨리 타, 엄마한테 가자"라고 유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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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최근 아산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누군가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접근해 납치를 시도했다는 소문이 누리소통망(SNS) 학부모 단체 메시지방 등에서 퍼져 주민들이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공유된 메시지 내용을 보면 지난 28일 오후께 A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인도에 있던 A초등학교 재학생 B군에게 "엄마 아프대, 나 엄마 친구야, 빨리 타, 엄마한테 가자"라고 유인했다.
B군은 운전자의 말을 듣지 않고 아파트 경비실에 신고 후 부모에게도 이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B군 부친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2시간 30여분 만에 인근 도로에서 해당 SUV를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은 현재 유인 미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에는 이 남성뿐이었고, 차에서 내리지 않고 7초 만에 현장을 떠나는 등 신고 내용과 CCTV 영상이 일부 다른 부분이 있다"며 "남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미아·유괴 예방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A초등학교 관계자는 "B군 학부모가 직접 연락해 경각심 재고를 위한 사실 전파를 요청했다"며 "학부모위원회 의논 끝에 관련 사실을 전파하고 있고, 인근 초등학교에도 공문을 보내 사실 안내 및 주의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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