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동구·달성군·대구가톨릭대의료원 [대구소식]
대구동구교육재단, 회의 열고 장학금 2억 지급 확정
달성군, ‘달성군 해외파병용사의 날 기념행사’ 개최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신임희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시인 이상화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수성구에서 개최된다.
수성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2024 제19회 상화문학제’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아 그립다 내 생명(生命)의 새벽’이란 슬로건 아래 ‘그날이 그립다’는 주제시로 막을 올린다.
행사 첫날인 31일 수성문화원에서 이동순 시인이 ‘한국 근대시와 방랑의 미학 - 상화와 백석의 경우’를 주제로 문학강연을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장소를 수성못 상화동산으로 옮겨 백일장과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상화의 시 정신을 다시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백일장은 학생부(초·중·고)와 일반부(대학생·일반인)로 나눠 진행하며 행사 당일 오전 9시 50분까지 참가 접수를 마친 뒤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오후 7시 30분에는 문학의 밤 행사로 주민을 찾아 주제시 낭송을 시작으로 시·음악·춤이 어우러진 다채롭고 품격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일은 수성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시낭송대회 본선이 있으며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문학제의 막을 내린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기회로 문학의 힘을 기리고, 우리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대구동구교육재단은 28일, 교육재단 신청사 2층 회의실에서 2024년 제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장학금 2억원 지급을 확정했다.
교육재단 신청사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4년 장학생 선발대상자 확정의 건 등 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올해는 고등학생 4개 분야 168명, 대학생 16명 등 총 184명에게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재단은 2009년 설립 이래 16억여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동구 미래인재스쿨’ 운영 등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윤석준 (재)대구동구교육재단 이사장은 “장학금을 통해 관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더 나은 미래를 그려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28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기관사회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달성군 해외파병용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달성군은 이날 월남전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상이군경회, 무공수훈자회 등 4개 단체 해외파병용사와 그 가족 400명을 초청했으며, 최재훈 달성군수와 서도원 달성군의장 등 시·군의원 15명 등 기관사회단체장 100여명이 참석, 해외파병용사와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기념공연으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 공연, 감사패 전달, 축사 및 축전에 이어 감사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해외파병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지금 우리의 행복을 만들었다는 ‘희생,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화애락 공연단의 퓨전국악공연과, 감사의 마음을 한국 무용으로 표현한 편봉화 무용단의 한국 무용공연이 펼쳐졌다.
또 월남전참전자회 예그린 악단의 축하 무대로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님과 함께’ 등 해외 파병용사 관련 연주를 포함한 레파토리로 열띤 공연이 이어졌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분들과 함께 해외파병용사의 날 기념행사를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젊음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공훈을 함께 기억하고 명예를 높이는 다채로운 보훈행사를 추진해 가장 앞서가는 보훈, ‘보훈이 빛나는 달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명예수당(17만원) 신설했으며, 참전유공자 특별 위로금 30만원 지원, 사망위로금 및 의료비 지원 등 33억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과 유족의 생활안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신임희 교수가 최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프라자에서 열린 ‘2024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James Lind)가 항해 중 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1747년 5월 20일 선원들을 대상으로 최초의 근대적 임상시험을 실시한 것을 기념해 지정된 날이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박인석 이사장, 국내 주요 제약사 및 병원 관계자와 환자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신임희 교수는 임상시험 및 임상연구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전문성과 선도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신 교수는 이날 ‘임상데이터와 거버넌스: 데이터 표준화’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임상시험 전 과정(Whole Process)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데이터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데이터 품질 및 원스톱 솔루션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혁신 시대에 발 맞춰 앞으로도 임상데이터 표준화 스트림라인 거버넌스 및 데이터 클러스터 구축으로 한국이 글로벌 임상연구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임희 교수는 국내의 유일한 하버드 MRCT 운영위원이다. 또 CDISC K3C회장으로서 한국에서 CDISC Interchange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식약처의 중앙약사심의위원 및 의료기기 임상통계전문위원, 대한의학회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및 운영위원, KAIRB 학술이사 및 학술위원장, 보건복지부 IRB 평가인증심사위원 및 평가단장을 맡고 있으며, KONECT(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교육 활동을 비롯해 WHO SIDCER-FERCAP 한국 대표와 AAHRPP 국제실사위원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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