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비즈니스 거점 만든다'…인천 송도에 세계한인무역단지 조성

박혜숙 2024. 5.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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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되는 '세계한인무역단지' 조성 사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미국 출장 중인 유정복 시장은 28일(현지시간) 뉴저지에서 재외동포 교민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세계한인무역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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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되는 '세계한인무역단지' 조성 사업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미국 출장 중인 유정복 시장은 28일(현지시간) 뉴저지에서 재외동포 교민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세계한인무역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저지시티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단지&글로벌 한인타운 비전 발표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아이코어시티' 사업 부지 내 5만5570㎡ 터에 지상 35층짜리 건물 2개 동과 함께 마이스(MICE)와 각종 상업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건물 2개 동 가운데 하나는 세계한인무역센터 업무시설로 두고 세계한인무역협회를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재외동포청, 각종 외국인 투자기업 등 한인 비즈니스 관련 기업·기관을 유치한다. 또 다른 건물은 제2 인천스타트업파크인 '글로벌창업센터'로 조성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금융·컨설팅 기관 등을 들여올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주요 시설을 한데 모아 한인 스타트업과 청년 무역인을 육성하는 동시에 마이스 시설과 연계해 한인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의 거주 공간인 글로벌한인문화타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안정적인 직주 근접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세계한인무역협회 뉴욕지회와 뉴저지지회 소속 한인 기업인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재외동포들의 많은 지지에 힘입어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세계한인무역단지를 조성해 재외동포를 위한 정주 환경뿐만 아니라 이들이 실질적으로 국내에 진출하고 연계 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인무역단지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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