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선생님 대신 AI로봇이 수업…'에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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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9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노트북 'LG 그램'을 비롯해 크롬북, 웨일북, 태블릿 PC 등 교육용 정보통신(IT) 기기, 수업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칠판, AI 클로이 로봇 등을 선보였다.
AI 기반 자율주행 기능이 더해진 'LG 클로이' 로봇은 전·후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 시청각 자료와 교육 화면을 공유하며 수업을 돕는 보조교사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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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9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노트북 'LG 그램'을 비롯해 크롬북, 웨일북, 태블릿 PC 등 교육용 정보통신(IT) 기기, 수업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칠판, AI 클로이 로봇 등을 선보였다.
미래 교실 콘셉트로 꾸며진 전시장에선 'AI 그램 링크' 기능을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수업 자료와 화면을 공유하고, 대형 전자칠판에 최대 9개의 화면을 무선으로 띄워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업을 할 수 있다. AI가 실시간으로 학습 자료를 수집하고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 정도를 파악해 수준별 1대 1 맞춤 교육이 가능하며, 번역 시스템을 갖춰 언어의 제약도 사라진다. AI 기반 자율주행 기능이 더해진 'LG 클로이' 로봇은 전·후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 시청각 자료와 교육 화면을 공유하며 수업을 돕는 보조교사 역할을 수행한다.
네이버도 이번 박람회에서 수학 과목에 특화된 AI 튜터 '하이퍼클로바X AI 튜터'의 시나리오를 최초로 공개한다. ▲하이퍼클로바X에 기반한 'AI 플랫폼 학교지원종합자료실' ▲초대규모 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교육 업무 관련 프롬프트 체험 ▲웨일북과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한 미래교실 수업 시연 등 교육 현장에서 자사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구글은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을 바탕으로 한 AI 기반 교육용 기능을 공개한다. 수업 계획안을 자동으로 만들고, 유튜브 영상에서 문제 출제도 가능하다. 텍스트를 소리 내 읽는 기능도 있어 챗봇형 AI가 원어민 교사의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다.
이처럼 교육에 미디어, 디자인, 소프트웨어(SW),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등 IT 기술을 접목해 학습자의 교육 효과를 높이는 산업을 '에듀테크(EduTech, Education+Technology)' 또는 '에드테크(EdTech)'라고 부른다. 단순히 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이러닝(e-learning) 단계를 넘어 개개인의 수준에 따른 맞춤 교육까지 가능해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 현장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엔 생성형 AI 기술까지 더해져 교육 패러다임이 더욱 빠르게 바뀌고 있고, 이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AI 교육 패권을 선점하려는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2020년 4조8000억원에서 2025년 8조6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이면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가 10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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