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에 승합차 선물” 구매 인증한 이 배우[아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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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차 뽑았어요."
배우 남보라(34)씨가 29일 승합차를 구매했다며 올린 사진에 무려 5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남씨가 이 승합차를 보육원에 기부했기 때문입니다.
남씨가 선물한 차량을 타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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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차 뽑았어요.”
배우 남보라(34)씨가 29일 승합차를 구매했다며 올린 사진에 무려 5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200개가 넘는 댓글에는 “너무 멋지다” “천사 같다” 등의 칭찬 댓글이 쇄도했죠. 연예인의 차량 구매 인증에 이토록 호평이 쏟아진 적이 있던가요. 남씨의 글에만 유독 ‘선플’이 쏟아졌던 이유. 남씨가 이 승합차를 보육원에 기부했기 때문입니다.
남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2년 전부터 한 보육원 아이들의 생일 선물을 챙겨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신형 승합차를 선물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남씨가 이처럼 ‘통 큰 기부’를 결심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5월, 아이들이 20년 된 승합차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었죠.
남씨는 보육원 승합차를 바꿔주고자 1년 동안 꼬박 저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실인 신형 승합차를 선물한 날, 보육원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무척 기뻐했다고 전했습니다. 남씨 역시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더 넓고, 깨끗하고, 안전한 차로 다닐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습니다.
남씨에 따르면 해당 보육원 선생님들은 이번 여름 아이들과 강원도로 수련회를 갈 계획입니다. 남씨가 선물한 차량을 타고 말이죠. 남씨는 “앞으로 아이들과 방방곡곡 다니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남씨는 13남매의 둘째이자 맏딸입니다. 데뷔 18년 차 배우로 탄탄한 연기 경력을 쌓았지만, 동생들의 학비를 책임지는 등 ‘K-장녀’로서의 삶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해 한 방송에서는 “이번에 이사하며 처음으로 나만의 방을 갖게 됐다”며 “내 이불을 처음 사봤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챙겨야 할 동생들이 많지만, 남씨는 가족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도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쪽방촌 봉사, 미혼모를 위한 후원금 기부 등 다양한 곳에 온정을 나누고 있죠. 흔히 말하는 연예인의 ‘선한 영향력’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남씨의 이번 게시물에 “많이 배운다” “저도 꼭 기부하겠다”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댓글이 달리는 걸 보면 말입니다.
곧 남씨가 선물한 차를 타고 여름 나들이에 다녀올 아이들. 남씨의 따스한 마음과 네티즌들의 응원까지 더해져 더욱 행복한 추억을 쌓고 오길 소망합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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