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평 서울 아파트 ‘20년 전세’… 신혼부부 ‘파격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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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혼부부 주거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전세주택 등 임대주택을 4000가구 이상 공급한다.
오 시장은 "기존엔 자녀 수가 많아야 공공주택에 입주하기 유리했지만 이제는 자녀 없이도 공공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며 "입주 후 자녀를 출산하면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되고 두 자녀 이상 출산하면 내집마련의 기회도 생긴다. 장기전세주택2와 신혼부부용 안심주택을 합해 연평균 4000가구 정도씩 꾸준히 공급을 하게 되면 전체 신혼부부의 필요 물량의 한 10% 정도를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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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 4396호 공급 추진
무자녀 신혼부부도 입주 가능

서울시가 신혼부부 주거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전세주택 등 임대주택을 4000가구 이상 공급한다. 약 60㎡(약 18.15평·전용면적 기준) 크기 공공주택을 최장 20년간 전세로 사용할 수 있다. 자녀를 2명 이상 낳으면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집을 매수할 권리인 ‘우선매수청구권’도 부여한다.
장기전세주택은 오세훈 시장이 재임 중이던 2007년 도입된 정책이다.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 가격으로 최장 20년간 거주 가능한 임대주택이다. 기존에는 무자녀 신혼부부도 입주를 신청할 수 있었지만, 다자녀 가구에 우선권이 있어 출산하지 않은 이들은 입주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장기전세주택 2는 기존 정책에서 무자녀 신혼부부에게 입주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됐다. 결혼만 해도 기본 10년간 장기전세를 살 수 있고, 아이를 낳을 때마다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1자녀를 출산하면 재계약 시 소득 기준을 20% 완화해주고, 2자녀 이상 출산하면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식이다. 한 명이라도 자녀를 낳으면 계약기간이 최장 20년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우선 오는 7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 다음해 상반기 188가구, 하반기 450가구 등이 추가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 2 계획 물량(2396가구) 중 구룡마을(300가구) 성뒤마을(175가구) 장지차고지(154가구) 등 공공부지를 활용한 건설형 공급 물량은 927가구다.
전용 60㎡ 이하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하기 위한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 이하(2인 기준 649만원)로 완화됐다. 기존 자격은 100%였다. 전용 60㎡ 이상 임대주택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50%다. 이 역시 기존 120%에서 완화됐다.
이 주택에는 신혼부부 맞춤형 공간과 서비스가 제공된다. 알파룸·자녀방 등 구조를 갖췄고, 냉장고·에어컨 등 고급 빌트인 가전이 설치된다. 또 위치는 역세권 350m 이내 또는 간선도로변 50m 이내에 건립된다. 면적은 44~60㎡다.
오 시장은 “기존엔 자녀 수가 많아야 공공주택에 입주하기 유리했지만 이제는 자녀 없이도 공공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며 “입주 후 자녀를 출산하면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되고 두 자녀 이상 출산하면 내집마련의 기회도 생긴다. 장기전세주택2와 신혼부부용 안심주택을 합해 연평균 4000가구 정도씩 꾸준히 공급을 하게 되면 전체 신혼부부의 필요 물량의 한 10% 정도를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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