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진리 좇아 예수의 품위 드러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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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총회장 변세권 목사) 총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단이 추구해야 할 교회의 모습을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변 목사는 앞서 "자신의 신앙 고백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로 연합된 교회인 한, 성령의 소욕을 좇아 행하는 바가 뚜렷하므로 성도들 간에 다툼이나 분란이란 일어날 수 없지만, 오늘날 교회 안에서 다툼이나 싸움이 일어나는 이유는 처음에 자신이 알고 믿는다고 호언장담했던 진리가 사실은 애초부터 모호하고 두리뭉실하거나 알쏭달쏭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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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이 추구해야 할 교회 모습 고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총회장 변세권 목사) 총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단이 추구해야 할 교회의 모습을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장합신은 지난 27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정선 하이원팰리스호텔에서 ‘2024년 총회 교직자 수양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양회는 ‘선하고 아름다운 동행(시 133:1)’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수양회에는 예장합신 목회자와 사모, 장로, 권사 등이 참석했다.
총회장 변세권 목사는 첫날 열린 개회 예배에서 ‘공동목표 의식의 결여는? 공동목표 의식의 결속으로!’(막 10:35~45)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변 목사는 “교회의 생명력을 이어가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품위를 드러내지 못하고, 인본주의적 종교 활동이 활발한 모습을 우리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며 “성령의 소욕을 좇아 행하며 초대교회와 역사적 개혁교회의 생명력을 부단히 지향하는 교회를 추구하자”고 권면했다.
변 목사는 앞서 “자신의 신앙 고백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로 연합된 교회인 한, 성령의 소욕을 좇아 행하는 바가 뚜렷하므로 성도들 간에 다툼이나 분란이란 일어날 수 없지만, 오늘날 교회 안에서 다툼이나 싸움이 일어나는 이유는 처음에 자신이 알고 믿는다고 호언장담했던 진리가 사실은 애초부터 모호하고 두리뭉실하거나 알쏭달쏭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 속에서 ‘개혁된 교회’의 생명력을 이어져 나가지 않는 교회는 성경의 진리대로 세워진 것일 수 없다”며 “그러한 곳에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중생과 성화를 이끌고 나가시는 바가 없기 마련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첫날 저녁 예배에는 박완철 남서울은혜교회 목사가 ‘사랑이 강권하시도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목회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박 목사는 “우리가 목회의 자리에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기 때문이다”며 “목회에 무슨 기술이나 비결은 없다.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에 사로잡혀 목회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섬김의 삶을 살았던 이 땅의 선교사들처럼 오직 한 가지 주께서 사랑을 부어주심으로, 그 십자가의 사랑으로 주님께서 주신 목회 끝까지 잘 감당해 사랑의 사역자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한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30일까지 이어지는 수양회에서는 박영선 남포교회 원로목사가 ‘하나님의 의지(엡 1:3~6)’란 제목으로, 최칠용 시은교회 원로목사가 ‘한 나그네의 회고(창 48:15~16)’란 제목으로 설교하는 저녁 집회가 진행된다. 정창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최진석 장로(참사랑연합의원)의 특강이 이어진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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