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S 놓치면 안돼' 베르너, 1년 재임대로 토트넘서 다시 뛴다…'빅찬스미스' 논란 씻을까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국가대표 출신 측면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2024-2025시즌에도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 손흥민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함께 뛴다.
토트넘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가 2024-2025시즌 (원 소속팀) 라이프치히가 아닌 우리 팀에서 뛴다"며 "영구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도 (임대 계약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곧장 비행기로 20시간이 걸리는 호주 멜버른으로 떠나 친선 경기까지 마친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2년 차를 맞아 전력 보강 작업에 돌입했는데 첫 작품이 베르너의 임대 연장이 됐다. 토트넘은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뛰어든다. 쉽지 않은 대회지만 FA컵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만큼 프리미어리그와 병행 소화를 위한 선수단 확충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일단 지난 6개월 토트넘 선수들과 호흡하며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베르너를 다시 데려오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베르너는 손흥민과 깊은 연관이 있다. 2021-2022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자국 상위권 팀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베르너는 2023-2024시즌 라이프치히에서도 출전 시간이 줄어들어 새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에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회 장소 카타르로 간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재입성했다.
이같은 베르너와 임대 계약을 토트넘이 1년 더 연장한 것이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토트넘에 없을 때인 올 초 등번호 16번을 받은 베르너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경기를 뛰었고,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베르너는 윙어를 주포지션으로 하지만 전방 공격수와 2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한 터라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에 제격이었다.
게다가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충격패 성적으루 받아들고 토트넘으로 돌아간 뒤에도 계속 꾸준한 출전 시간을 받았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2023-2024시즌 개막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나고,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까지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원톱 자리가 없는 상태였다. 이를 손흥민이 메우면서 원래 손흥민이 뛰던 왼쪽 날개를 베르너가 맡아 움직였다.
사실 베르너의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의 활약에 대해선 이견이 적지 않다. 베르너는 2020년 첼시에 입단, 2년 뛰고 첼시에서 퇴출될 때도 골결정력으로 논란이 컸는데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도 나아진 모습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중요할 때 골을 놓치기도 하는 등 초반 기대보다는 우려에 가까운 플레이를 드러냈다. 게다가 시즌 막판엔 부상으로 조기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아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사활을 걸고 싸웠던 지난 15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의 공격 연계가 수준급이고, 이번 시즌은 부상 등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그의 영입을 놓고 고민한 끝에 1년 재임대로 결론내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베르너의 임대료 및 2025-2026시즌 완전이적 옵션에 따른 이적료 총액은 1500만 유로(220억원)다. 다만 완전 이적은 선택사항으로, 베르너의 새 시즌 활약이 미진하면 그는 라이프치히로 돌아가야 한다.
베르너는 연봉도 1000만 유로(150억원)로 꽤 고액인데 이 역시 토트넘이 100% 부담한다.
베르너는 임대 연장 뒤 "토트넘과 내년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놀라운 시즌을 위해 경기장에서 다시 볼 수 있길 고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르너는 울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 대표팀에 빠져 내달 14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엔 나서지 않는다.
사진=토트넘,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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