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재임대' 토트넘, 여름이적시장 영입 2탄 보인다…'11골 크랙 MF' 두고 경쟁

김환 기자 2024. 5. 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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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시장은 벌써 시작됐다.

토트넘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플레이 메이커 에베레치 에제를 두고 첼시와 경쟁을 벌이는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 미스 스포츠'는 "토트넘과 첼시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팰리스의 플레이 메이커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 토트넘을 유로파리그로 이끈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력을 보강할 만한 선수를 찾기 위해 시장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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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시장은 벌써 시작됐다.

토트넘이 크리스털 팰리스의 플레이 메이커 에베레치 에제를 두고 첼시와 경쟁을 벌이는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 미스 스포츠'는 "토트넘과 첼시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팰리스의 플레이 메이커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 토트넘을 유로파리그로 이끈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력을 보강할 만한 선수를 찾기 위해 시장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과 첼시는 에제 경쟁에서 맞붙을 준비가 되어 있지만,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에제를 잡기 위해 필사적이기 때문에 에제를 6000만 파운드(약 1044억) 이하에 매각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이중 국적을 갖고 있는 에제는 윌프리드 자하에 이어 팰리스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커리어를 쌓은 뒤 지난 2020년부터 팰리스에서 뛰기 시작한 그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팰리스의 10위 안착을 이끌었다.

당초 에제는 유망주 시절 뛰어난 드리블러로 손꼽혔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에도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된 뒤 팀의 전체적인 공격을 책임지는 플레이 메이커로 성장했다. 기존 장점이던 유려한 드리블 돌파로 공간을 만든 뒤 동료들에게 찔러주는 패스가 에제의 장점이다. 흔히 말하는 '크랙'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PL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다수의 클럽들이 에제에게 관심을 보였고, 토트넘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에제에게 관심을 표하며 영입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는 중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더 영입해 선수단 규모를 늘리고 퀄리티도 더할 필요가 있는데, 에제가 적합한 자원이라는 판단을 내린 모양새다.

토트넘의 측면 자원들이 한 시즌 동안 실망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줬기 때문에 에제를 영입 리스트에 올릴 만하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브레넌 존슨은 시즌 막바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선수들이며, 토마스 베르너를 향한 의심은 여전히 존재한다. 마노르 솔로몬은 부상으로 경기조차 소화하지 못했다.

에제는 토트넘의 측면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다. 에제가 측면 돌파와 공격 포인트 생산까지 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배치해 득점에만 집중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걸림돌은 비싼 이적료와 팰리스의 태도다. 팰리스는 에이스인 에제를 팔 생각도 없고, 만약 매각하게 된다면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생각이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소식통에 의하면 팰리스는 에제를 향한 관심을 막는 데 낙관적이며,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상당한 비용을 요구할 수 있다"라고 했다.

다만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 첼시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에제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면서 꾸준히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브 미 스포츠'는 에제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현재 토트넘에서 플레이 메이킹을 담당하고 있는 제임스 매디슨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과 선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첼시로 향할 경우 에제와 경쟁해야 하는 선수는 미하일로 무드리크로 지목했다.

에제가 빠른 속도로 입단이 확정되면 29일 재임대를 통해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1년 더 뛰는 베르너에 이어 여름시장 2호 영입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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