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마당이라 거침없는 클롭의 첼시 구단주 저격 "내 상사가 아니라 다행, 난 1년도 못 버텼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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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첼시 수뇌부를 겨냥해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클롭 감독은 "첼시는 마침내 모든 이들이 '첼시가 돌아왔다'고 생각할 만한 축구를 했다. 그럼에도 감독을 해고했다"고 이야기한 뒤 "리버풀 소유주는 구단에 책임감을 느낀다. 그들이 세계 최고일까? 그건 모르겠다. 다만 그들은 내가 지지를 받는다고 느낄 만큼 열심히 일했다"며 자신은 리버풀에서 충분한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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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첼시 수뇌부를 겨냥해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클롭 감독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M&S뱅크 아레나에서 '클롭과 함께하는 저녁'이란 이름으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9년간의 리버풀 생활을 마무리한 클롭 감독과 팬들이 작별 인사를 하는 자리였다.
감독직을 내려놓은 클롭 감독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에 훨씬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다른 구단들과 관련된 질문에도 마찬가지였다. 첼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런던 구단을 사들인 이들이 아니라 펜웨이스포츠그룹(FSG, 리버풀 소유주)을 구단주로 둔 것을 행복하게 여겨야 한다. (그들이 리버풀 소유주였다면) 나는 1년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첼시의 새 주인이 된 현 운영진이 두 시즌 동안 감독을 세 번 갈아치운 걸 겨냥한 발언이었다. 첼시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한 데 이어 얼마 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도 한 시즌 만에 결별했다.
클롭 감독은 "첼시는 마침내 모든 이들이 '첼시가 돌아왔다'고 생각할 만한 축구를 했다. 그럼에도 감독을 해고했다"고 이야기한 뒤 "리버풀 소유주는 구단에 책임감을 느낀다. 그들이 세계 최고일까? 그건 모르겠다. 다만 그들은 내가 지지를 받는다고 느낄 만큼 열심히 일했다"며 자신은 리버풀에서 충분한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라이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대한 발언도 있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거액에 영입한 제이든 산초와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은 후에 팀에서 배제하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로 임대보낸 것을 지적했다.
클롭 감독은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선수에 대한 신뢰를 잃어도, 감독만큼은 선수 편에 있어야 한다"며 "다른 구단처럼 '이 선수는 쓸모없다'고 하면서 8,000만 파운드(약 1,392억 원)에 사 온 선수를 임대 보내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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