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다행이다…‘PSG 가기 싫어’ 감독 직접 ‘극찬’했지만, 경쟁자는 눈 돌렸다
김희웅 2024. 5. 29. 11:54
원소속팀이 파리 생제르맹인 사비 시몬스(RB라이프치히)가 또 한 번 임대를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강인(PSG)에게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시몬스가 다음 시즌에도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행선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 보도했다.
FC바르셀로나와 PSG 유스팀에서 성장한 시몬스는 세계적인 유망주였다. 그러나 PSG 1군에서 안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이적을 택했다.
2022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적을 옮긴 시몬스는 성공 가도를 달렸다. 네덜란드 무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다시금 PSG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23~24시즌에는 라이프치히 임대를 택했다.
임대 생활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시몬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8골 11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서도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인 그는 PSG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실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시몬스는 클럽 소속의 선수다. 그는 임대 생활을 했고, 훌륭했다. 우리가 원하는 자질을 완벽히 갖춘 선수”라면서도 “그는 우리에게 정말 흥미로운 옵션이 될 수 있지만, 클럽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감독까지 기량을 인정했지만, 시몬스는 또 한 번의 임대 생활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생인 시몬스는 현재 다수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가 친정팀인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시몬스의 이적은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이강인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자리를 확실히 잡진 못한 실정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23경기, UCL 9경기를 소화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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