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포함 4출루 맹활약…'5월 21G 타율 0.371' 홍창기의 방망이가 뜨겁다 [인천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5. 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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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연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홍창기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볼넷으로 팀의 7-5 승리 및 5연승 질주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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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연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홍창기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볼넷으로 팀의 7-5 승리 및 5연승 질주에 힘을 보탰다.

시작이 좋았다. 홍창기는 1회초 첫 타석에서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무려 9구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비록 득점까지 올리지 못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발을 괴롭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좋은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두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초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홍창기는 김광현의 3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렸다. SSG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홈런)이 그대로 유지됐다.

홍창기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3회초 2사 3루에서 김광현의 4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3루주자 문보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홍창기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 볼넷 1개를 추가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홍창기는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의 승리와 팀의 연승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타석에선 최대한 생각 없이 임하려고 한다. (김광현이) 직구도 좋고 슬라이더도 좋은 선수라서 직구 타이밍에 슬라이더를 치려고 한 게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 (인천SSG랜더스필드는) 항상 성적이 좋은 야구장이었고, 요즘 타격감이 좋아서 더 자신 있게 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창기는 정규시즌 개막 이후 지난달까지 31경기 115타수 35안타 타율 0.304 2홈런 12타점으로 예열을 마쳤고, 이달 들어 21경기 70타수 26안타 타율 0.371 1홈런 16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과 더불어 월간 팀 내 타점 1위다.

2020년부터 주전 외야수로 활약 중인 홍창기는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올 시즌에도 출루율(1위), 타율(7위), 득점(공동 9위) 등 주요 개인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홍창기는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을 강조했다. "5월은 팀 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아쉬웠다. 항상 팀 성적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더 아쉬웠다. 5월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계속 이기다 보면 만족스러운 5월이 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시리즈 첫 경기부터 뜨거운 응원을 펼친 팬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홍창기는 "멀리 와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덕분에 연승을 이어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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