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급식종사자 근골격계질환’ 해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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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이 급식종사자 근골격계질환의 주요 요인으로 손꼽히는 중량물 취급 작업 줄이기에 나선다.
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녹산초 등 5교를 대상으로 '급식조리실 그레이팅 경량화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지난 3월 시범 운영 5교를 선정해 급식종사자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그레이팅 경량화 사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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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물 반복 취급 줄여,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부산교육청이 급식종사자 근골격계질환의 주요 요인으로 손꼽히는 중량물 취급 작업 줄이기에 나선다.
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녹산초 등 5교를 대상으로 ‘급식조리실 그레이팅 경량화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그레이팅’은 급식조리실 국솥 등의 하부 배수로 덮개다. 통상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제작돼 개당 무게가 약 14㎏에 달하는 급식실 내 대표적인 중량물이다.
현재 학교 급식조리실에는 6∼8개의 그레이팅이 설치돼 있다. 급식종사자들은 배수로를 청소하기 위해 하루에 많게는 16회 가까이 그레이팅을 들어올려야 하고, 이는 급식종사자 근골격계에 부담을 가중해 왔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지난 3월 시범 운영 5교를 선정해 급식종사자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그레이팅 경량화 사업에 나섰다.
시 교육청은 이달 중순 이들 학교의 그레이팅을 기존 스틸 재질 무게의 절반 이하 수준인 5∼7㎏ 상당의 알루미늄 재질로 교체했다. 손쉬운 관리를 위해 표면을 부식방지 처리하고 기존 규격보다 두껍게 제작해 내구성을 높였다.
교육청은 고온수, 기름 등을 상시 취급하는 급식 조리 환경을 고려해 6개월간 시범 운영하고 알루미늄 재질 그레이팅의 안전성과 위생성을 점검한다.
시범 운영 후 급식종사자의 만족도, 내구성, 안전성 등을 분석해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하윤수 시 교육감은 “시 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급식종사자의 근골격계질환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그레이팅 경량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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