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전 동료' 나폴리 에이스, 이강인 동료로? '콘테 부임설'에 이적 선언, '음바페 대체자' 오퍼 받았다

윤효용 기자 2024. 5.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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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함께 2022-2023시즌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의 33년 만 리그 우승을 도운 1등 공신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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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김민재와 함께 2022-2023시즌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현재 파리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크라바츠헬리아의 에이전트인 마무카 주겔리는 최근 조지아 매체에 "사우디 클럽의 관심은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PSG의 관심과 제안이 있다. 모든 건 나폴리의 데 라우레티스 회장에게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023시즌 나폴리의 33년 만 리그 우승을 도운 1등 공신 중 한 명이었다. 수비진에 김민재가 있었다면 공격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있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당시 리그 34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에이스로 거듭났다. 세리에A MVP에 도움왕까지 차지하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최고의 영입생으로 꼽혔다.


많은 팀들의 관심에도 잔류한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시즌에도 34경기를 뛰며 11골 6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가 올 시즌 10위를 거뒀음에도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현재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왼쪽에서 활약할 수 있고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이 음바페와 비슷한 점이다. 2시즌 연속 이탈리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연봉까지 저렴하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연봉은 150만 유로(약 22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김민재(왼쪽),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상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바라츠헬리아도 이번 시즌 이적 의사가 확고하다. 나폴리의 운영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에만 감독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뤼디 가르시아, 발테르 마차리 감독이 연이어 경질됐고, 프란체스코 칼초나 슬로바키아 대표팀 감독이 남은 시즌 나폴리 감독을 겸임했지만 성적이 개선되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설은 오히려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 의지를 달궜다. 프랑스 '스포츠존'은 "콘테 감독의 부임은 크바라츠헬리아를 흥분시키지 못했다. 올 여름 나폴리를 떠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위해 8000만 유로(약 1,184억 원)를 제안했지만 나폴리는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PSG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도 거액의 영입을 여러 차례 성사시킨 바 있어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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