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전단 추정 물체 신고’ 강원도 4건…군 당국 수거 중

서승진 2024. 5. 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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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접경 지역 일대에서 북한이 살포한 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잇따라 발견돼 군 당국이 물체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강원도는 오전 0시2분과 오전 7시46분 두 차례에 걸쳐 고성과 인제, 양구 등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미상 물체를 발견할 경우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군 당국은 풍선 관련 기술이 발전해 전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보고 풍선을 추가로 수거해 분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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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대남전단. 연합뉴스


강원도내 접경 지역 일대에서 북한이 살포한 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잇따라 발견돼 군 당국이 물체를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밤사이 강원 지역에 들어온 관련 신고는 총 4건이다.

이날 오전 6시13분쯤 철원에서 관련 신고 2건이 들어왔다. 오전 0시12분과 오전 1시55분쯤 화천과 양구에서 각각 신고 1건이 들어왔다.

강원도는 오전 0시2분과 오전 7시46분 두 차례에 걸쳐 고성과 인제, 양구 등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미상 물체를 발견할 경우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풍선 일부는 수거 중이며, 일부는 식별 중이다.

발견된 풍선에는 거름 등 오물, 건전지와 신발 조각 등 쓰레기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2016년 차량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을 정도로 풍선이 떨어질 경우 위험성이 있어 주민들에게 가까이 가거나 함부로 만지지 말라며 신신당부하고 있다.

군 당국은 풍선 관련 기술이 발전해 전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보고 풍선을 추가로 수거해 분석할 방침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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