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추천전화' 한 번이면 바이에른 취직 오케이… 콩파니 영입 이미 확정됐다며 비하인드까지 털어놓는 루메니게 의장

김정용 기자 2024. 5. 29.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전 바이에른뮌헨 이사회 의장이 뱅상 콩파니 감독 선임이 임박했음을 인정했다.

29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루메니게 전 의장은 "우리 팀의 디렉터가 콩파니 감독을 택했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 영입을 완료하려면 몇 가지 세부작업이 남아 있다"며 콩파니 현 번리 감독을 곧 선임할 거라고 확인시켜줬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뱅상 콩파니 번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전 바이에른뮌헨 이사회 의장이 뱅상 콩파니 감독 선임이 임박했음을 인정했다.


29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루메니게 전 의장은 "우리 팀의 디렉터가 콩파니 감독을 택했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 영입을 완료하려면 몇 가지 세부작업이 남아 있다"며 콩파니 현 번리 감독을 곧 선임할 거라고 확인시켜줬다. 루메니게 의장이 말한 디렉터는 막스 에베를 디렉터를 뜻한다. 경영진의 다른 멤버들은 한지 플릭 전 독일 감독을 지지했지만 에베를 디렉터가 콩파니 선임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어 루메니게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의 추천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콩파니는 선수 말년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이후 벨기에의 안데를레흐트와 잉글랜드의 번리를 거치며 촉망받는 전술가로 떠오르자, 과르디올라 감독과 전술적으로 비슷한 면이 조명되기도 했다. 다른 구단에서 더 역량을 키운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물러나는 시점에 맨시티 지휘봉을 이어받을 수 있는 유력한 후보다.


루메니게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큰 도움을 줬다. 맨시티에서 콩파니에게 주장 와장을 줬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번리 감독으로서 어떤 길을 걸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었다"며 "콩파니가 굉장히 개능 있는 감독이라고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시티 선수 시절 뱅상 콩파니. 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현역 시절 및 코치 시절 지도를 받았던 인물들은 최근 유럽 축구계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및 DFB포칼 2관왕을 달성한 사비 알론소 바이엘04레버쿠젠 감독, 과르디올라 감독의 최대 위협으로 떠오른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대표적이다.


다만 콩파니 감독의 경우 전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과 2022-2023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승격을 달성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지만, 최근 마무리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강등당했다는 게 문제다. 유일한 빅 리그 경력이 실패로 끝난 경우다.


그럼에도 바이에른은 콩파니 감독과 장기 프로젝트를 꿈꾸고 있다. 김민재는 그렇다 쳐도 당장 우승이 급한 31세 무관 공격수 해리 케인 입장에서는 제발 콩파니 감독이 첫해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도해야 하는 처지다.


한편 루메니게는 선수 시절 바이에른과 독일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했으며 발롱도르를 2회 수상했던 월드클래스 공격수였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 대신 행정가 경력을 쌓으며 바이에른을 이끌어 왔다. 지난 2021년 구단 경영에서 공식적으로는 물러났지만, 지난해 절친한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과 더불어 일선에 복귀했다. 보통 회네스가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 루메니게는 뒤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 루메니게까지 '공인 마크'를 달아줬다는 건 콩파니 선임이 마무리 단계라는 의미도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