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 첫 상대는 홈 팀 대만

김효경 2024. 5. 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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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리즈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올해 11월 열리는 국제대회 프리미어 12 첫 상대가 대만으로 결정됐다. 일본은 3차전에서 만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9일(한국시각) 2024 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세계랭킹 4위)은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대만과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4강에 오르기 위해선 대만전 승리가 절실하다. 홈 팀 대만은 이번 대회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중일 감독과 대표팀 코팅스태프도 7월에 열리는 대만리그 올스타전 등을 찾아 주요 선수들을 체크할 계획이다.

2차전 상대는 쿠바로 14일 오후 7시 톈무 스타디움에서 대결한다. 15일 오후 7시에는 타이베이 돔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이후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이상 톈무 스타디움)를 차례로 만난다.

A조엔 멕시코(2위), 미국(3위), 베네수엘라(6위), 네덜란드(7위), 파나마(10위), 푸에르토리코(12위)가 속했으며 멕시코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A, B조 상위 2개 팀은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수퍼라운드를 펼치고, 1위와 2위가 24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나선다.

프리미어12는 WBSC가 야구월드컵을 폐지하고 창설한 국제 야구대회로 4년마다 열리며 세계랭킹 상위 12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2015년에 열린 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일본에 져 준우승했다. 세대교체중인 한국은 지난 3월 서울 시리즈에 출전한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까지 합류한 국내파 정예 멤버로 출전할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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