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톰프슨 ‘올해 마치고 필드 떠난다’

노우래 2024. 5. 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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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렉시 톰프슨(미국)이 29세에 은퇴를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올해가 골프의 마지막이라는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던 그레이슨 머리(미국)의 죽음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톰프슨은 12세 때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골프 신동'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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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여자오픈 기자회견서 은퇴 선언
메이저 1승 포함 통산 11승 장타자
"올해가 골프의 마지막 만족한다"

장타자 렉시 톰프슨(미국)이 29세에 은퇴를 선언했다.

렉시 톰프슨이 US 여자오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랭커스터(미국)=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올해가 골프의 마지막이라는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갖고 산다. 골프에서는 이기는 것보다 지는 일이 많다"면서 "계속 카메라 앞에 서고, 열심히 연습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비판받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톰프슨은 지난해부터 출전 대회를 크게 줄이며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골프를 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요구하며 외롭다"며 "최근 골프에서 일어난 일들 때문에 많은 사람이 우리가 프로 운동선수로서 겪는 많은 일을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던 그레이슨 머리(미국)의 죽음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톰프슨은 12세 때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골프 신동’으로 불렸다. 16세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첫 승을 올렸고, 300야드에 가까운 장타를 날리며 필드를 누볐다. 19세였던 2014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2019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이 마지막 우승이다. 통산 11승을 달성한 이후 5년째 ‘무관’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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