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하위권 수준' 바르사 가는 플릭의 '충격' 연봉, 차비와 2배 차이+코치는 단 2명

윤효용 기자 2024. 5. 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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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한지 플릭 감독의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플릭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미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했고,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플릭 감독의 연봉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와 비교하면 하위권 팀 감독 연봉 수준 밖에 되지 않는 액수다.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으로 인해 플릭 감독은 토니 타팔로비치, 마르쿠스 소그라는 2명의 코치만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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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 독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한지 플릭 감독의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바르셀로나가 감독 교체를 확정했다. 사임 후 유임을 결정했던 차비 감독과는 결국 갈라섰다. 차비 감독은 지난 1월 성적과 경기력 부진을 책임지고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성적이 반등하자 바르셀로나의 설득에 유임으로 마음을 돌렸다. 그러나 최근 바르셀로나 보드진과 사이가 틀어졌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곧바로 새 감독이 낙점됐다. 바이에른뮌헨과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던 한지 플릭 감독이다. 데쿠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가 직접 런던으로 날아가 플릭과 만났고 빠르게 합의에 도달했다. 플릭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이미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했고,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차비를 경질하고 플릭을 선임한 배경에는 연봉 차이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플릭은 차비보다 약 30% 더 적은 연봉에 계약을 맺었다. 스페인 '아스'는 아예 세부적인 연봉 액수까지 공개했다. 플릭이 바르셀로나에서 받는 연봉은 세후 300만 유로(약 44억 원) 정도다. 차비 감독은 세후 600만 유로(약 88억 원) 정도였다. 무려 2배 차이다. 플릭 감독의 연봉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와 비교하면 하위권 팀 감독 연봉 수준 밖에 되지 않는 액수다. 번리를 이끌었던 빈센트 콩파니 감독의 연봉이 약 200만 파운드(약 34억 원) 정도였다.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보너스 조건은 플릭이 더 낫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하면 100만 유로(약 14억 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라리가 우승은 75만 유로(약 11억 원)다. 차비 감독의 경우 보너스 조항이 챔피언스리그 우승 30만 유로(약 4억 4천만 원)였고, 라리가 우승 15만 유로(약 2억 2천만 원)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모두 달성하기 어려운 조건들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코치진 규모에도 차이가 크다.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으로 인해 플릭 감독은 토니 타팔로비치, 마르쿠스 소그라는 2명의 코치만 데려왔다. 차비는 첫 해에 총 7명의 코칭스태프가 있었고, 올 시즌 1명이 더 추가돼 8명이었다. 여러 모로 열악한 조건이지만 플릭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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