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세진중공업, 세계 최대 기자재 캐파…목표가 9000원"

오유교 2024. 5. 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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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29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전세계 최대 규모의 기자재 캐파(생산 능력)를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조선업계의 안정적 성장과 고객사 확대로 코로나 이후 조선업 발주가 급증하면서 국내 조선소들의 수주잔고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납기를 준수하며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자재 업체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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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안정적 성장과 고객사 확대
세계 1위 탱크 및 선실 제작사 부각
생산능력 20% 확대시 연 매출 5000억

DS투자증권은 29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전세계 최대 규모의 기자재 캐파(생산 능력)를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조선업계의 안정적 성장과 고객사 확대로 코로나 이후 조선업 발주가 급증하면서 국내 조선소들의 수주잔고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납기를 준수하며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자재 업체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했다. 기존에 납품이 어려웠던 한화오션 및 삼성중공업에도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삼성중공업에 탱크 초도물량을 납품한 상태다. 한화오션으로의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LPG 탱크 외에도 데크하우스 및 향후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LCo2 선박의 탱크 수주 가능성도 높다.

세진중공업은 세계 1위 탱크 및 선실 제작사다. 현대중공업 그룹 근처에 위치해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받으며 성장해왔다. 세진중공업 이외의 국내외 기자재 업체는 조선업 불황기를 겪으며 대부분 파산했다. 양 연구원은 "조선소들이 기술적으로 탱크 및 선실을 내재화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비용 및 야드 효율성 측면에서 기자재 업체에 외주를 주는 것이 유리하다"며 "투자 포인트는 고객의 다변화"라고 했다.

세진중공업의 본사 부지는 15만 평 규모다. 연간 4000~4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 2022년 180억 원, 지난해 450억 원을 투자해 현대화 작업과 신규 공장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20%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기준 50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빅 사이클 도래 시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캐파를 확보했다. 추가로 강양우봉 일대에 보유한 관계사 10만 평 부지를 활용할 수 있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자재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양 연구원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캐파도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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