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과 지역발전, 유관기관 등과 협력…‘두 토끼’ 잡기 나서

2024. 5. 2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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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TS는 지난 16일 전남 영광군청 회의실에서 영광군·㈔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e-모빌리티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모빌리티 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고, 영광군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한다. [사진 TS]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이 지역 거점 자동차 인증·시험 인프라 구축과 지역 중소기업·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로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TS는 2017년 전북 김제 특장차인증센터를 시작으로 2023년 경북 김천 튜닝안전기술원, 광주 친환경 자동차부품인증센터, 홍성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별 자동차 부품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자동차 인증·시험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거점 산업 육성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있다.

김제 특장차인증센터는 특장차 인증 및 성능시험 등 기술지원을 위한 시험시설 3동과 장비 20종을 갖췄다. 이곳 센터는 특장차 제작사의 시험비용 할인, 호남권 제작사 접근성 강화 등으로 지난 7년간 22만768건의 인증을 지원했으며, 111억원의 기업 비용 절감과 7367명의 고용유발 효과, 1조5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했다. 광주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는 배터리·충돌·충격 등 총 3개 시험동과 26종의 시험 장비를 갖춰 2022년부터 광주 소재 자동차·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인증·평가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기술지원, 인증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지역 내 친환경 자동차 산업 생태계 육성을 지원한다.

김천 튜닝안전기술원은 5만392㎡ 규모로 본관동 외 3개 시험동으로 구축돼 올해부터 자동차 튜닝 기술 검토와 신규 튜닝 항목 개발, 튜닝 자동차에 대한 성능·안전 시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홍성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는 9006㎡ 규모에 현재 외장부품시험실·등화시험실 등 22개 시험실과 63종의 장비 도입이 완료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TS는 지난 16일 전남 영광군청 회의실에서 영광군·㈔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와 ‘e-모빌리티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경제성이 높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e-모빌리티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영광군의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한다. TS는 2022년부터 광주광역시 소재 자동차 및 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총 4억6000만원 규모의 시험·인증·평가 비용을 지원해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안전성 및 기술 신뢰성 확보를 견인했다.

TS는 미래 모빌리티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4일 경북 김천시 TS 본사 1층 대회의실에서 중부대학교와 ‘미래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 교류를 통해 자율주행차·전기차·UAM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 연구 활성화, 산업발전을 위한 공동과제 수행 등을 진행한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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