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63일 만의 2위' 염경엽 감독 "좋은 피칭 보여준 엔스, 다음 경기도 기대"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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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5연승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7-5로 승리하면서 5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30승2패23패를 만들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리그 전체에서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에 이어 세 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
LG가 2위에 오른 건 시즌 초반이었던 3월 26일 이후 6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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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5연승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7-5로 승리하면서 5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30승2패23패를 만들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리그 전체에서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에 이어 세 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KT 위즈에 3-12로 패배한 두산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LG가 2위에 오른 건 시즌 초반이었던 3월 26일 이후 63일 만이다.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면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최동환(1이닝 무실점)-김유영(⅔이닝 무실점)-박명근(⅓이닝 무실점)-이우찬(⅓이닝 3실점)에 이어 올라온 유영찬(⅔이닝 무실점)은 시즌 1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타선에선 리드오프 홍창기가 홈런 1개 포함 4타점을 몰아쳤고, 구본혁도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도 안타 1개를 포함해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면서 제 몫을 다했다.
LG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초 홍창기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3회초 구본혁의 스리런 홈런과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2이닝 연속 빅이닝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두 팀의 격차는 7점 차까지 벌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선발 엔스는 3회말 최지훈,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으나 4회말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추가 실점 없이 6회말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9회말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유영찬이 김민식의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 이후 최준우에게 3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2사 2루에서 최지훈에게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투수코치와 전력분석팀이 오늘 경기에선 높은 존을 많이 쓰자고 분석을 통해 제시했는데, 엔스가 실행을 잘했다. 좋은 피칭을 보여준 만큼 다음 경기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추격조들이 볼넷을 내주면서 아쉬운 경기를 했지만, 승리조 박명근, 최동환, 유영찬이 자기 이닝을 책임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타자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타선에선 원정 경기에서 좀 더 빅볼 야구를 하길 원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홍창기와 구본혁의 스리런 홈런으로 팬들에게 빅볼 야구를 보여드렸고 앞으로 이런 경기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체적으로 타선에서 홍창기가 4타점으로 좋은 활약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평일임에도 인천까지 원정 응원을 와주셔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29일 경기에서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워 7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SSG의 선발투수는 송영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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