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 더 발전된 투구하길 기대"…이범호 감독, '승리 투수'된 윤영철에게 따끔한 한마디 [창원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5. 2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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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의 도움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됐다."

KIA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오늘 윤영철이 타자들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다음 등판때는 좀 더 발전된 투구를 해주길 기대한다. 마무리 정해영도 세이브를 추가하며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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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은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5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챙겨 시즌 4승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타자들의 도움을 받아 승리 투수가 됐다."

KIA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11-8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기며 3연승을 질주한 팀. 시즌 전적 32승 1무 20패로 리그 1위를 지켰다.

나성범은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회초 솔로 홈런으로 KBO 리그 통산 25번째 10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초반 KIA 타선이 폭발했다. 1회초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1-0 선취점을 낸 뒤 쉬지 않고 몰아쳤다. 2회초 한준수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팀은 2회말 한 점 실점했지만, 곧바로 3회초 6득점 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3회초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와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3점 홈런(시즌 10호)가 터져 8-1로 도망갔다. 5회초에는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와 박찬호의 1타점 2루타로 10-1을 만들었다.

소크라테스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회초 3점 홈런을 때려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5회말 선발 윤영철이 흔들려 손아섭에게 3점 홈런, 박한결에게 솔로포를 맞아 10-5가 됐다.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솔로포(시즌 5호)을 쳐 KBO 리그 통산 25번째 1000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11-5에서 6회말 최정원의 1타점 적시타로 11-6, 9회말 대타 오영수에게 2점 홈런을 맞아 11-8이 됐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9회말 2사 후 리드오프 서호철을 스윙삼진으로 처리해 경기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1회초 결승타와 6회초 홈런포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소크라테스는 홈런포와 함께 3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타구를 잡아내는 환상적인 호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등판한 윤영철은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4볼넷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며 시즌 4승(2패)을 기록했다.

윤영철은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5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챙겨 시즌 4승을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오늘 윤영철이 타자들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다음 등판때는 좀 더 발전된 투구를 해주길 기대한다. 마무리 정해영도 세이브를 추가하며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28일) 경기는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때려내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결승 2루타와 (6회초)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기록한 나성범이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개인 통산 1,000타점 달성을 축하한다. 또한 최형우, 이우성, 소크라테스가 중심타순에서 6타점을 합작해줬고, 오늘은 상하위 타순 가릴 것 없이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해줬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나성범은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회초 솔로 홈런으로 KBO 리그 통산 25번째 10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끝으로 이 감독은 "최근 2주간 주중 첫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는데 승리한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29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얘기했다.

주말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KIA. 하루 뒤 선발 투수로 이의리(올해 3경기 1승 10⅓이닝 평균자책점 4.35)를 내세워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려 한다. 이의리는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10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1군에 합류.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반면 5연패에 빠진 NC는 선발 투수로 카일 하트(올해 10경기 5승 1패 62⅓이닝 평균자책점 2.74)를 선택했다. 연패 탈출은 물론, 루징시리즈 확정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하트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듯하다.

이의리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는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이의리의 복귀전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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