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벨기에와도 안보협정…올해 약 1.5兆 군사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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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 국가와의 안보 협정 체결에 나서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합의로 벨기에는 우크라이나에 올해 최소 9억7700만유로(약 1조4450억원)의 군사지원을 제공하고 앞으로 10년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초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과 양자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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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스페인과 안보협정 체결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 국가와의 안보 협정 체결에 나서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벨기에를 방문해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와 안보 협정을 맺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합의로 벨기에는 우크라이나에 올해 최소 9억7700만유로(약 1조4450억원)의 군사지원을 제공하고 앞으로 10년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벨기에는 우선 올해부터 2028년까지 F-16 전투기 30대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라자 하비브 벨기에 외무장관은 이날 현지 방송 RTL에서 올해 안에 첫 전투기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10년간 현대식 장갑차, 공군 장비, 해상 보안, 지뢰제거, 군사훈련 등을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안보협정에 담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벨기에는 정보, 사이버 보안, 허위정보 대응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벨기에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스페인과 안보협정을 맺었다.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에 올해 10억 유로(약 1조4000억원) 규모 군사 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가 양자 안보협정을 맺은 서방 국가는 총 11개국이 됐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초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과 양자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 이들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제공, 우크라이나군 훈련 등 장기간의 안보 지원을 약속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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