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순간에 기능 못해"… 男 22만명 분석, 발기부전 요인 4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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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기간, 음주량, BMI, 첫 성교 연령 등이 발기부전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연구진이 정한 생활양식 요소 중 ▲흡연 기간 ▲음주량 ▲BM ▲첫 성교 연령 등 4가지 항목과 발기부전 간의 인과관계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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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서대의대와 공동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 다수의 유전자 데이터센터에 등록된 유럽인 남성 22만3805명의 유전 정보와 의료기록을 바탕으로 9가지 생활양식 요소와 발기부전 간의 인과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이 정한 9가지 생활양식 요소에는 ▲흡연 기간 ▲주당 음주량 ▲체질량지수(BMI) ▲첫 성교 연령 ▲커피 섭취량 ▲신체 활동(중강도·고강도 활동 시간) ▲앉아 있는 습관(운전·컴퓨터 사용 시간)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전체 실험 참가자 중 과거 발기부전 약물 복용 혹은 발기부전 관련 수술 경험이 있거나 발기부전 병력을 자가 보고한 참가자를 추려 6175명은 발기부전 환자로, 나머지 21만7630명은 대조군으로 지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연구진이 정한 생활양식 요소 중 ▲흡연 기간 ▲음주량 ▲BM ▲첫 성교 연령 등 4가지 항목과 발기부전 간의 인과관계가 드러났다. 담배를 피운 기간이 길거나 주당 음주량이 많을수록 발기부전을 겪을 위험이 커졌다. 또한 BMI가 높거나 첫 성교 나이가 어린 경우에도 발기부전 위험이 증가했다. 꾸준한 흡연은 세포 산화 작용을 일으켜 혈관을 손상하는데, 이때 혈관 내피세포 기능장애를 유발한다. 이는 생식기로의 혈류 흐름을 방해해 발기부전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잦은 음주 역시 혈관 내피세포를 자극하고 압력을 가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높은 BMI는 과체중이나 비만을 의미하는데, 비만 세포가 남성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면서 발기부전을 유발한다. 연구진은 첫 성교 연령에 관해선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성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맺으면 관계가 상상한 것처럼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험이 오히려 남성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에 참여한 산서대 비뇨기과 시우가 교수는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생활 요소들이 발기부전과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 상당히 주목할만하다"며 "다만, 커피 섭취량, 신체 활동 시간, 앉아 있는 습관 등 다른 생활양식 요소와 발기부전 간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해선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의학(Sexual Medicine)'에 지난 2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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