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빠진 롯데, 특급 유망주가 전화위복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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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5승 1패를 거두며 KBO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한 롯데 자이언츠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올시즌 탈삼진 부문 1위를 기록 중인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갑작스러운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고 만 것이다.
롯데 입장에서는 올시즌 선발진의 에이스가 빠지게 된 상황이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올 시즌은 퓨처스리그 선발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다 드디어 기회를 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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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기자]
▲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된 롯데 반즈 |
ⓒ 롯데자이언츠 |
지난 주 5승 1패를 거두며 KBO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한 롯데 자이언츠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올시즌 탈삼진 부문 1위를 기록 중인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갑작스러운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고 만 것이다.
지난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한 반즈는 2회말 투구 중 허벅지 쪽 근육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스스로 교체를 요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후 검진 결과 왼쪽 내전근에 미세 파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으며 복귀 까지는 3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략 3~4차례 이상의 선발 공백이 발생한 것이다. 롯데 입장에서는 올시즌 선발진의 에이스가 빠지게 된 상황이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문제는 현재 롯데 선발진에 불안 요소가 많다는 점이다.
애초 5선발로 낙점받았던 이인복이 부진으로 탈락한 공백은 홍민기, 이민석, 김진욱 등이 대체 선발로 오디션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4선발 나균안은 올시즌 평균자책점이 무려 7.49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안그래도 불안한 선발진에서 에이스까지 이탈했으니 최근의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다.
▲ 롯데 김진욱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이런 상황에서 롯데가 희망을 걸어볼 만한 대안은 바로 프로 4년차 왼손 투수 김진욱이다. 앞서 홍민기, 이민석에 이어 대체 선발로 기회를 잡은 김진욱은 지난 25일 삼성과의 경기에 등판해 4.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앞두고 5회 3실점으로 흔들린 게 아쉬웠지만 4회까지는 포심과 커브의 조합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 아쉬움은 남겼지만 포심 패스트볼과 괴리감이 큰 커브를 구사해 좌-우 타자를 모두 효과적으로 상대했다. 25일 등판에서 제구가 좋지 않았던 슬라이더만 효과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면 좌타자 상대에 있어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선발 소화 이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선발투수로 다시 기회를 잡은 롯데 김진욱 |
ⓒ 롯데자이언츠 |
올 시즌은 퓨처스리그 선발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다 드디어 기회를 잡은 것이다. 팀 입장에서는 에이스 반즈의 이탈이 뼈아플 수 있지만, 1군 진입을 노리는 유망주에게는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들은 대체로 주축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때 대체 선수가 그 공백을 잘 메워주고 이후 그 선수가 복귀하면 더 풍부해진 선수층을 바탕으로 치고 나가는 선순환 흐름을 보인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도 이런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까? 붙박이 선발 기회를 잡은 좌완 영건 김진욱이 좌완 에이스 반즈의 공백을 어느정도 메울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관련 기사] 홈런포 깨어난 80억 포수, 롯데 반등의 희망 쏠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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