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팬덤, 소속사 측에 팬카페 탈퇴 요구… “악영향 용납 NO”

김지혜 2024. 5. 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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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 팬덤이 소속사 측에 팬카페 탈퇴를 요구하고 있다. 

27일 김호중 공식 팬카페에는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가 올라왔다.

카페 운영진은 “트바로티는 카페 매니저가 김호중 가수님인 공식 팬카페다. 즉 이곳의 주인은 김호중 가수님과 그의 팬덤 아리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호중 가수님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종료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경우,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서 즉각 탈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어떠한 분란도 가수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해 주시고 아리스 여러분들은 각자 계신 곳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팬카페의 행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의 돌발행동이 발견되는 경우 회칙에 의거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남겼다.

전날 27일 김호중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알렸다.

소속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로 조사받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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