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반려동물 친화도시 향해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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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가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반려인·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해시는 시비 1억7900만원을 들여 송정동 1744번지 일원에 1506㎡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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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는 시비 1억7900만원을 들여 송정동 1744번지 일원에 1506㎡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려 가구 수 증가에 따라 실시되며 동물등록제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 관계자는 내다봤다.
특히 반려동물로 발생되는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동물 복지 및 관련 산업의 건전한 발절을 도모할 것으로 봤다.
이번 시설은 대형견 (400㎡)과 중소형견(512㎡)으로 공간이 구분됐다. 1.5m 높이 울타리에 인조 잔디 포장을 비롯해 음수대, 테이블, 등의자, 차양막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594㎡ 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이달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9월 임시운영을 거쳐 10월 정식 운영되면 반려동물 펫티켓, 안전사고 예방 교육, 반려동물 행동교정을 위한 교육장과 반려동물 동반 시민 친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시설 옆에는 동물보호센터도 갖춰진다. 지난해 8월 착공해 현재 내부시설 공사 중에 있는 동물보호센터는 반려동물 놀이터 개소 시기에 맞춰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동물보호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인프라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20억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지상 2층(562㎡) 규모로 지역에서 발견된 유기동물을 보호·치료한 뒤 미용과 훈련 등을 거쳐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층에 사육실, 휴게실, 미용실, 진료실 등이 조성되고 2층에 사무실, 민원실, 교육장이 들어선다.
센터가 가동되면 유기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 지원은 물론 홍보를 통해 체계적인 유기동물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동물보호와 동물복지 인프라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문화조성 사업으로는 △반려동물 동행 캠페인 △지역축제 반려동물 부스 운영 △반려동물 특강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동물훈련사 초빙 동물 행정교정 및 기초훈련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실외견 중성화 △길고양이 TNR 사업 등을 실시한다.
동해=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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