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출신’ 박병호, KT에 방출 요청… ‘출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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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홈런왕 출신인 박병호가 소속 구단인 KT위즈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구단 등에 따르면 박병호는 최근 줄어든 출전 기회와 관련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KT에 이적 희망을 드러냈다고 한다.
주전에서 밀려난 박병호는 이강철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을 찾아 출전 기회와 관련해 건의했으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자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하는 데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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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홈런왕 출신인 박병호가 소속 구단인 KT위즈에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가 구단 측에 방출을 요청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28일 구단 등에 따르면 박병호는 최근 줄어든 출전 기회와 관련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KT에 이적 희망을 드러냈다고 한다. 구단은 여러 차례 박병호를 설득했으나 마음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호는 올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8, 3홈런, 10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이강철 감독과 KT는 박병호 대신 문상철을 주전 1루수로 기용했다. 급기야 지난 26일엔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주전에서 밀려난 박병호는 이강철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을 찾아 출전 기회와 관련해 건의했으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자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하는 데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KT는 박병호의 이적 요청 사실이 공개된 만큼 트레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방출(웨이버 공시)하는 극단적인 결정을 할 경우 상당한 논란에 직면할 수 있어 부담이 클 전망이다.
KT는 2021년 12월 박병호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준 보상금 22억5000만원을 합하면 박병호에게 총액 5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박병호는 넥센(현 키움) 소속 시절인 2014년과 2015년 각각 50개 이상의 홈런을 친 KBO리그 대표 장타자다. KT로 이적한 2022년 타율 0.275, 35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고, 지난 시즌에도 타율 0.283, 18홈런, 87타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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