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사 본 뒤 ‘댓글’부터 찾아보게 되는 심리… 대체 뭘까? [별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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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자연스럽게 댓글을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왜 남들이 적어둔 댓글을 읽는 것일까? 그 심리적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즉, 댓글을 확인하는 이유는 나의 의견을 확인하려는 심리 때문일 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의 의견과 다른 댓글이 많다면 자신의 의견을 철회할까? 임명호 교수는 "사실 댓글을 읽고 마음이 바뀌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댓글을 읽으면서 이미 결정된 나의 의견을 확인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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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찾는 ‘동조 심리’가 원인
인간은 뼛속까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찾는 동조 심리가 기본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즉, 댓글을 확인하는 이유는 나의 의견을 확인하려는 심리 때문일 수 있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평소 자신의 생각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면, 자신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해 더욱 댓글을 확인하려고 하는 동기가 커진다”며 “일종의 확인 사살 즉, 참조 근거를 위함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자신과 같은 의견을 발견했다면, 우리는 웬만하면 ‘좋아요’를 눌러 자신도 같은 편임을 알린다. 이 역시 일종의 ‘동조 심리’로 인한 유대감을 쌓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의견과 다른 댓글이 많다면 자신의 의견을 철회할까? 임명호 교수는 “사실 댓글을 읽고 마음이 바뀌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댓글을 읽으면서 이미 결정된 나의 의견을 확인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댓글을 확인하지 않고 넘기는 소수 사람들의 심리는 뭘까. 임명호 교수는 “댓글을 달지도 않고, 남의 댓글을 보지 않는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라며 “이 경우는 과거에 겪었던 논쟁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회피를 하는 경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사나 영상을 보지만, 시간이 없어서 댓글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악성 댓글은 본인을 위해서라도 삼가야
한편 자기의 의사 표출을 넘어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가 뭘까. 먼저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억제되지 않는 분노를 악성 댓글을 통해 표출하려 할 수 있다. 화는 누구나 낼 수 있지만 분노조절장애 환자는 건강하게 화내는 방법을 모른다. 평소 현실에서 분노를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 역시 눈치 보지 않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상에서만 선택적으로 폭발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생각해서라도 악성 댓글은 달지 않는 게 좋다. 습관처럼 악성 댓글을 쓰다 보면 점점 작은 일에도 쉽게 분노하고 비판의 수위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심하면 현실에서도 분노와 충동적 행동을 참지 못할 수도 있다. 평소 무분별하게 악성 댓글을 자주 달고 댓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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