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수혜 전망에 LG전자 10만원대 회복 [오늘, 이 종목]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5. 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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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 5월 2일(美 동부 현지 시간)부터 열린 ‘프리즈 뉴욕’에서 김환기 타계 50주기를 맞아 작가의 대표작을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공감지능(AI) TV ‘LG 올레드 에보’로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주가가 5개월 만에 10만원 선을 회복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오후 1시 57분 기준 전날 종가 9만6400원에서 9.96% 오른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 11.1% 오르며 10만7000원을 넘기기도 했다.

앞서 LG전자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 4월 19일에는 장중 최저 9만3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증권가에서 LG전자를 새로운 AI 산업 수혜주로 전망하면서 매수세가 몰려 지난 27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AI 산업과 관련해 향후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열 관리 문제에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AI 데이터센터가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데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면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의 50%가 냉각용 전력”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력 효율화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AI 시대의 최종 주도권은 열 관리 업체가 차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B2B(기업 대 기업) HAVC(냉난방 공조 시스템) 매출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출하 호조로 연평균 30~40%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LG전자는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 모두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LG전자가 올해 4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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