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오리’ 12명, 새 둥지 찾기 실패… 한호빈은 ‘사트’로 모비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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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협상 마지막 날,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에 나섰던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2명의 선수가 새 둥지를 찾지 못한 가운데, 지난 시즌 고양 소노에서 가드로 활약했던 한호빈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울산 현대모비스 품에 안겼다.
소노는 "한호빈이 보여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해 선수의 미래를 위해 무상으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추진했다"며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의사를 받은 결과 현대모비스로 최종 행선지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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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협상 마지막 날,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에 나섰던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2명의 선수가 새 둥지를 찾지 못한 가운데, 지난 시즌 고양 소노에서 가드로 활약했던 한호빈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울산 현대모비스 품에 안겼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 KBL 자유계약선수(FA) 원소속구단 재협상 기간이 종료됐다”며 14명의 대상 선수들의 행선지를 밝혔다. 앞서 자율협상에선 FA 자격을 얻은 46명 가운데 18명이 계약 미체결 선수로 남았다. 이 중 은퇴를 택한 박찬희, 김현호(전 DB), 김강선(전 소노), 양우섭(전 SK)을 제외한 14명이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 단계에 돌입했으나, 결과적으로 단 2명만 웃게 됐다.
한호빈은 1년 보수 총액 1억5000만원(연봉 1억20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에 고양 소노와 재계약한 뒤 현대모비스로 향하기로 했다. 이미 샐러리캡이 꽉찬 소노는 한호빈을 무상으로 현대모비스에 넘겨줄 예정이다. 조상열은 1년 보수 5000만원(연봉 5000만원)에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남는다.
협상 종료 직전까지 한호빈의 행선지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3경기에 출전해 평균 7.2점 3.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한호빈은 보상금 6억원에 발이 묶여 난처한 처지였다. 35세 미만의 보수 서열 30위 이내에 포함돼 타 구단 이적 시 보상 요건이 발동된 탓이다. 원소속팀 소노 역시 이미 대체 자원으로 점찍어둔 홍경기와 계약을 맺으며 샐러리캡이 꽉 찬 상태였다.
그러나 극적으로 살길을 찾았다. 소노는 “한호빈이 보여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해 선수의 미래를 위해 무상으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추진했다”며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의사를 받은 결과 현대모비스로 최종 행선지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끝내 계약에 실패한 12명의 선수 중 김승원, 김무성(이상 서울 삼성), 김승협(부산 KCC), 임준수(한국가스공사), 박재한, 김현수(이상 현대모비스)는 은퇴를 결정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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