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st] '중원 삭제→부활' 김두현 전북에 기대할 수 있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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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의 '소방수' 김두현 감독에게 기대할 수 있는 건 '중원 부활'이다.
그러나 김두현 감독 체제에서는 중원의 부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두현 감독은 작년 11월 '풋볼리스트'와 인터뷰에서도 "빌드업 방식에 가장 먼저 신경 썼다. 중앙 미드필더 3명의 역량이 경기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허리에서 경기를 지배하고, 거길 통해서 풀어가야 한다"라며 중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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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전북현대의 '소방수' 김두현 감독에게 기대할 수 있는 건 '중원 부활'이다.
전북 구단은 지난 27일 제8대 사령탑으로 김두현 전 수석코치를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4월 6일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경질한 뒤 약 53일 만이다. 전북은 오랜 고심 끝에 김상식 감독을 뒤를 이어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했던 김두현 감독을 다시 불러들였다.
전북은 현재 위기다. 올 시즌 초반 14경기에서 3승 5무 6패를 거두며 승점 14점으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흔히 강등권이라고 불리는 위치다. 공수 양면에서 문제가 터졌다. 득점은 18골로 리그 7위에 그쳤지만 실점은 22골로 3위를 차지했다. 저조한 결정력과 흔들리는 수비다보니 경기력이 좋았던 적이 별로 없다.
전북은 그동안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하던 팀이다. 최강희 감독 시절부터 뛰어난 스트라이커들과 파괴력 있는 윙어들을 앞세워 공격축구를 펼쳤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축구가 잘 먹히지 않았다. 김상식 감독부터 페트레스쿠 감독까지 측면을 활용하는 플레이는 이어졌지만 중원 활용도는 점점 떨어졌다. 이로 인해 '중원 삭제 축구'라는 비판까지 받았다. 중원에서 영향력이 줄어들자, 전북의 파괴력도 점점 떨어졌다.
전북은 이번 시즌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포항스틸러스, 수원FC, 광주FC, 김천상무를 상대한 최근 4경기에서도 점유율은 밀렸다. 점유율이 경기를 대변하진 않지만 실제로 전북은 상대에게 끌려다는 경기가 더 많았다.
그러나 김두현 감독 체제에서는 중원의 부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감독 대행 시절 때도 중원에 변화를 주면서 전북의 반등을 이끈 바 있다. 당시 백승호와 이수빈을 전진배치하고, 박진섭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면서 중원 활용도를 높였다. 중원 장악력이 좋아지자 공수 밸런스도 안정을 찾았다. 9경기 동안 17득점 6실점을 기록했고, 이는 6승 2무 1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김두현 감독은 작년 11월 '풋볼리스트'와 인터뷰에서도 "빌드업 방식에 가장 먼저 신경 썼다. 중앙 미드필더 3명의 역량이 경기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허리에서 경기를 지배하고, 거길 통해서 풀어가야 한다"라며 중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북의 자원은 여전히 좋다. 김 감독이 잘 쓰던 백승호는 없지만 송민규, 이수빈이 중원에서 잘해주고 있고, 올 시즌 합류한 이영재도 있다. 김 감독이 잘 아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빠르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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