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최정, 28일 LG전 선발 제외…"대타 출전도 어려울 것 같다" [인천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5. 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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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오늘도 (최)정이가 나올 수 없다. 대타로도 어려울 것 같다.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 웬만하면 정이는 (라인업에서) 빠질 선수가 아닌데, 지금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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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SSG 최정이 이숭용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을 소화한다.

이날 디트릭 엔스를 상대하는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하재훈(우익수)-정준재(2루수)-최경모(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최정이 선발 제외된 것이다. 최정은 지난 25일 문학 한화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6회초를 앞두고 최경모와 교체됐다. 5회말 스윙 도중 좌측 어깨에 통증을 느끼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졌다는 게 SSG의 설명이었다.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1사 2루 SSG 최정이 루킹 삼진을 당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큰 부상은 아니었다. 26일 한화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숨을 고른 최정은 27일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통증 때문에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오늘도 (최)정이가 나올 수 없다. 대타로도 어려울 것 같다.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 웬만하면 정이는 (라인업에서) 빠질 선수가 아닌데, 지금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엔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11경기 59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광현이 가장 최근에 승리를 거둔 경기는 지난달 10일 문학 키움전이었다. 이후 김광현은 한 달 넘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수 본인뿐만 아니라 6연패 중인 팀 입장에서도 에이스의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 감독은 "팀이 연패에 빠졌기 때문에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 특히 (김)광현이가 선발로 나오는 날엔 점수가 안 나오고 있고, 결정적인 점수가 안 나온다"며 "26일과 27일 쉬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니까 금방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의 체력 안배에 대해선 "본인이 빠질 타이밍이나 어느 순서에 들어갈지, 또 투구수는 어떻게 소화할지 시즌이 개막할 때부터 선수에게 다 맡겼다. 오늘 경기 이후 광현이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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