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뜨거운데 양산이 없다? ‘이 색’ 우산 쓰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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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햇볕이 뜨거워지면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망사처럼 비치는 천으로 만들어졌거나, 코팅이 안 된 양산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검은색 우산, 자외선 차단능력 있어양산이 없다면 차선책으로 검은색 우산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검은색 우산은 양산에 버금가는 자외선 차단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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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바깥쪽은 흰색, 안쪽은 검은색 선택해야
양산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양산의 색을 신경 써야 한다. 색에 따라 햇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햇빛을 가장 많이 흡수하는 색은 검은색이고, 가장 많이 반사하는 색은 흰색이다. 따라서 양산의 바깥쪽은 흰색 계열을 선택하는 게 좋다. 양산의 안쪽은 검은색 계열을 선택한다. 검은색이 없다면 최대한 어두운 계열 색을 고르면 된다. 햇빛이 땅에 반사돼 양산 안감 쪽으로 튀어 오르기 때문이다. 양산의 소재도 중요하다. 망사처럼 비치는 천으로 만들어졌거나, 코팅이 안 된 양산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면, 마, 실크 소재를 이중으로 처리한 양산이 열 차단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효과도 뛰어나다.
◇검은색 우산, 자외선 차단능력 있어
양산이 없다면 차선책으로 검은색 우산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검은색 우산은 양산에 버금가는 자외선 차단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모리의대 연구팀이 여러 색의 우산 23개의 자외선 투과량을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측정했더니, 검은색 우산은 모두 90% 이상의 자외선 차단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가장 작았던 색은 흰색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검은색 우산은 주변은 물론 땅에서 올라오는 열까지 흡수해 더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다. 흰색은 땅에서 올라오는 열을 반사해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 열이 전달되도록 한다.
한편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양산을 쓰는 게 좋다. 짧은 시간이라도 자외선에 노출되면 일광 화상, 그을림, 햇빛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의 세포와 섬유 조직, 혈관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 피부가 빨리 늙을 수 있고 피부암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에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노년기에 피부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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