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출신 박병호, KT에 방출 요청…출전 기회 줄자 아쉬움 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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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KT 위즈를 떠나려 한다.
28일 야구계에 따르면 박병호는 올 시즌 도중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KT 구단은 선수를 설득했으나 박병호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2021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KT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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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박병호가 KT 위즈를 떠나려 한다.
28일 야구계에 따르면 박병호는 올 시즌 도중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최근 줄어든 출전 기회에 아쉬움을 느껴서다. 이강철 KT 감독 및 구단 관계자들을 찾아가 관련 내용을 건의했다.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팀을 떠나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KT 구단은 선수를 설득했으나 박병호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2021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KT로 이적했다.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원·연봉 20억원·옵션 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첫해였던 2022년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429타수 118안타) 35홈런 98타점을 선보였다. 2021년 타율 0.227(409타수 93안타) 20홈런 76타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성적이 확연히 좋아졌다.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시즌에는 132경기에 나서 타율 0.283(431타수 122안타) 18홈런 87타점을 만들었다.
올해 급격한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 총 44경기서 타율 0.198(101타수 20안타) 3홈런 10타점에 그쳤다. 3월 8경기서 타율 0.154(26타수 4안타)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주전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나야 했다. 4월엔 경기 중후반 교체 출전하는 날이 더 많았다. 21경기서 타율 0.229(35타수 8안타)에 머물렀다.
5월 초엔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15경기서 타율 0.200(40타수 8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26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뒤 첫 말소다. 당시 KT는 "박병호는 허리에 불편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병호와 구단 사이의 잡음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KT는 2021년 12월 박병호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하며 당시 원소속구단이던 키움 히어로즈에 보상금 22억5000만원을 지불했다. 총 52억5000만원을 투자한 것이다.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조건 없이 박병호를 방출할 경우 잔여 연봉은 그대로 지불해야 한다.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이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2011년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현 키움)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해부터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2012~2013년엔 2시즌 동안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등 타격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2년 연속 KBO MVP를 수상하며 이름을 떨쳤다. 2012~2014년 3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도 품었다.
더불어 2012~2015년 4년 연속 홈런왕, 2014~2015년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등 KBO리그 홈런 타자의 새 역사를 썼다. 2016~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 뒤 2018년 KBO리그에 복귀한 박병호는 키움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2018~2019년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9년엔 한 번 더 홈런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2022년에도 1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고 홈런왕을 차지했다.
한편 이강철 감독은 최근 박병호 대신 문상철을 4번 타자 겸 주전 1루수로 활용하고 있다. 문상철은 올해 총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137타수 42안타) 9홈런 21타점을 올렸다. 지난 24일 수원 키움전에서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끝내기 솔로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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