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술자리 연예인, 정찬우와 길이었다

이지희 2024. 5. 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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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등으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과 함께 술자리에 있던 연예인은 방송인 정찬우와 래퍼 길로 알려졌다.

28일 더팩트에 따르면 정찬우와 길은 김호중이 사고를 낸 당일인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모임을 가졌다.

정찬우는 김호중이 소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 3대 주주 중 한 명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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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음주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등으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과 함께 술자리에 있던 연예인은 방송인 정찬우와 래퍼 길로 알려졌다.

28일 더팩트에 따르면 정찬우와 길은 김호중이 사고를 낸 당일인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골프모임을 가졌다.

정찬우는 김호중이 소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 3대 주주 중 한 명이다. 그룹 리쌍 출신 래퍼 길은 이날 김호중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 A씨는 이들에 대해 "골프를 하면서 가볍게 술을 기울였고, 저녁 무렵 식당으로 옮겨 2차 반주로 소주를 마셨다"며 "식사 후 다시 유흥주점으로 3차 이동해 양주 등을 섞어 마신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후 김호중은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요구했으며, 음주운전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그러나 음주 정황이 계속 드러나자 지난 19일 결국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사고 당일에 대해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유흥주점에 가기 전) 식당에서 '소폭'(소주를 섞은 폭탄주) 1∼2잔을 마시고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진술하며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호중이 귀가 전 방문한 유흥주점의 직원들과 술자리 동석자들로부터 김호중 혼자 소주 3병가량을 마셨다는 진술이 나왔다. 또 유흥주점에서 김호중 일행이 소주 3병 정도를 주문했다는 CCTV 영상과 매출 내역 등도 나왔다.

결국 김호중은 지난 24일 구속됐다. 운전자 바꿔치기 등을 지시한 소속사 대표 등도 함께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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