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건 처음이야' 베티스 공식 계정에서 음바페 레알행 발표? 알고보니...

윤효용 기자 2024. 5. 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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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만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킬리안 음바페 이적 발표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라리가의 레알베티스가 음바페의 레알행을 예고했다.

레알은 2년 전에도 음바페 영입에 근접했지만, 당시 음바페가 PSG 잔류를 선택하면서 사이가 틀어지는 듯 했다.

음바페도 이번 시즌 내내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레알과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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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베티스 공식 X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만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킬리안 음바페 이적 발표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라리가의 레알베티스가 음바페의 레알행을 예고했다. 


레알베티스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레알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러나 사진 속 베르나베우 전광판에는 음바페가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두 팔을 벌린 채 뛰고 있다. 이 사진과 함께 "베르나베우는 아름다워 보였다"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음바페 영입 발표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베티스가 이 사진 한 장으로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스페인 '아스'도 "베티스가 음바페 영입 발표를 했다"라며 "베티스는 음바페 드라마에 합류하고 싶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의 레알행은 이미 확정됐다. 레알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온갖 종류의 '오피셜'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음바페도 자신의 송별회 장소를 파리에 위치한 '라 까스 블랑까(하얀집)'에서 개최하며 레알행에 대한 힌트를 줬다. 라 까스 블랑까는 레알의 별칭 중 하나다. 


음바페 모친인 파이자 아마리도 아들의 행선지에 대해 "전부 다 알잖아?"라고 말하면서 레알행에 확신을 줬다. 


레알베티스 공식 X 캡처

과거에도 이런 식의 영입 발표들이 여러 번 나왔다. 슈퍼스타들은 영입이 확정된 팀의 유니폼 색을 연상케 하는 옷을 입거나, 머리색을 염색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팬들을 흥분시켰다. 그러나 베티스처럼 한 팀이 다른 팀의 영입을 활용해 게시물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음바페의 이적은 큰 이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를 잇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선수다. PSG에서만 307경기를 뛰며 256골, 108도움을 기록했고, 6년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리그 우승 6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4회 등 국내에서 들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등 국가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은 2년 전에도 음바페 영입에 근접했지만, 당시 음바페가 PSG 잔류를 선택하면서 사이가 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레알은 포기하지 않았고 자유계약(FA)이 된 음바페를 공짜로 품게 됐다. 음바페도 이번 시즌 내내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레알과 약속을 지켰다. 


사진= 레알베티스 공식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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