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울산, 유상철 감독 기일 3주기 추모 [K리그]

김영건 2024. 5. 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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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 HD와 함께 고 유상철 감독을 기린다.

인천은 오는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5라운드 홈경기에서 고 유상철 명예감독의 기일 3주기를 울산 구단과 함께 맞이한다고 밝혔다.

인천은 오는 6월7일, 유 명예감독의 기일 3주기를 열흘 여 앞두고 홈경기에서 울산과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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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인천 감독으로 팀 잔류시켜…2006년 울산에서 선수 은퇴
전반 6분 추모 박수 60초, 추모 영상 송출
인천 전달수 대표이사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 마련”
유상철 감독 추모 행사 포스터.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 HD와 함께 고 유상철 감독을 기린다.

인천은 오는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5라운드 홈경기에서 고 유상철 명예감독의 기일 3주기를 울산 구단과 함께 맞이한다고 밝혔다.

인천은 오는 6월7일, 유 명예감독의 기일 3주기를 열흘 여 앞두고 홈경기에서 울산과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다. 먼저 킥오프 전 양 팀 팬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통해 추모 영상이 송출된다. 선수 입장 시엔 양 팀 팬이 각 팀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에스코트로 나서며 킥오프 후 전반 6분에는 유 명예감독의 추모 박수가 60초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당일 홈·원정 팬 모두를 대상으로 장내 이벤트를 통해 유 명예감독의 ‘Forever with YOO’ 추모 배지도 증정된다.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특별한 추모 공간이 마련된다. ‘역대 감독 메모리얼 공간’과 ‘구단 역사 전시실’에서 유 명예감독을 추모할 수 있다. 매 홈 경기 많은 팬이 찾고 있는 이곳은 이날 역시 특별한 꽃다발과 함께 추모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유 명예감독은 2019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축구인으로서 마지막을 보냈다. 울산에서는 2006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인연이 있다.

지난 2019년 5월 인천 감독으로 부임한 후 팀을 극적인 K리그1 생존으로 이끌었던 유 명예감독은 2021년 6월7일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투병 생활 때는 인천, 울산 구단과 팬 모두 한마음으로 쾌유를 바랐고, 명을 달리한 이후에도 함께 명복을 빌었다.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유 명예감독의 기일 3주기를 맞아 홈, 원정 팬 모두가 함께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면서 “한편으론 스포츠의 고유 ‘페어플레이 정신’처럼 이날 유 명예감독으로 하나 될 양 팀 팬과 선수가 성숙한 축구 문화를 만들어 K리그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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