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설의 센터 빌 월턴, 암 투병 끝 71세 일기로 별세
고봉준 2024. 5. 28. 15:32
1970년대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활약했던 전설적 센터 빌 월턴이 암과 싸우다가 28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NBA 사무국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턴의 별세를 알렸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월턴은 센터라는 포지션을 다시 정의했다. 독창적이고 다재다능한 기술은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UCLA) 캠퍼스를 강팀으로 만들었고, NBA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195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윌턴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소속 UCLA로 진학하면서 재능을 꽃피웠다. 이어 1974년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돼 포틀랜드 유니폼을 뒤 주전 센터로 발돋움했다. NBA 통산 성적은 468경기 6215점 4923리바운드 1590어시스트다.
1993년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으로 입성한 고인은 지도자로선 LA 레이커스, 새크라멘토 킹스의 사령탑을 맡았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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