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돌봄 필요한 1인 가구 위한 ‘복지 1촌 사업’ 추진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4. 5. 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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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다음 달부터 돌봄이 필요한 은둔형 청장년과 고독사 예방 가구에 반찬 지원과 함께 안부를 살피는 '1인 가구 복지 1촌 맺기'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읍면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가 반찬을 직접 조리해 전달하고, 대상자의 안부를 살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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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외톨이·고독사 위험하고 밑반찬 배달 및 안부 살피기

전남 해남군이 다음 달부터 돌봄이 필요한 은둔형 청장년과 고독사 예방 가구에 반찬 지원과 함께 안부를 살피는 ‘1인 가구 복지 1촌 맺기’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읍면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가 반찬을 직접 조리해 전달하고, 대상자의 안부를 살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14개 읍면, 28명이 대상으로, 반찬 재료비는 군에서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농촌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와 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해 정기적인 방문을 통한 관계 형성을 목표로 실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해남군 청사 전경

군은 은둔형 외톨이와 고독사 위험 가구의 사회복귀와 안전관리를 위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은둔형 위기가구를 발굴, 전문 통합사례관리사를 위기가구와 1대1로 연결해 월 2회 이상 정기적인 방문과 소통을 시작으로, 은둔 단계별·형태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해 대상자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복지 문제를 주민 자신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도 귀추가 주목된다.

자원봉사자들은 “농번기와 생업으로 바쁘긴 하지만, 단체 회원들이 모여 반찬을 조리하면서 친목도 다지고,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1인 가구 복지 1촌 맺기 사업 참여 단체는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회, 소비자교육중앙회해남지회, 실로암봉사회, 마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방범대, 북일중앙교회에서 올 연말까지 매주 반찬 조리와 안부 살피기 봉사를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대한 사랑과 봉사 정신으로 함께 해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군 차원에서도 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은둔형 위기가구는 상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으로 지속적인 발굴에 힘쓰고, 발굴 즉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으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 발견 시 군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으로 문의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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