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은사' 스팔레티, 콘테에게 조언 거부… "선수단이 훌륭한 건 확실해, 나도 잘 했잖아"

김정용 기자 2024. 5. 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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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나폴리의 신임 감독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대신 "어느 시점부터 나는 귀를 닫았다. 콘테 감독이 알아서 잘 할 것이다. 나폴리에 다시 최상급 수준의 축구를 가져올 것이고 훌륭한 팀을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뛰어난 감독에게 조언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식년이 몇 달 지나기도 전에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임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면서, 스팔레티 감독이 그 후임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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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왼쪽), 손흥민(가운데,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나폴리의 신임 감독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3년 만의 우승을 달성하며 정점을 밟았다. 그런데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나고, 스팔레티 감독이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회장과의 물밑 갈등으로 안식년에 들어간 것 외에는 전력유출이 없었는데 성적은 수직 하락했다. 이번 시즌 감독을 3명이나 기용하면서도 반등하지 못해 결국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새 감독으로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거론되는 가운데, 스팔레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질문을 받고 "콘테 감독은 경험이 풍부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나폴리는 훌륭한 선수단을 갖추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어떻게 성과를 냈겠나. 뭔 일이 일어났는지는 잘 모른다. 나보다 다들 잘 아실 것이다. 감독을 세 번이나 바꾸면 분명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선수단은 최상급이다"라며 감독이 잘 만지기만 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는 질문에는 즉답을 거부했다. 대신 "어느 시점부터 나는 귀를 닫았다. 콘테 감독이 알아서 잘 할 것이다. 나폴리에 다시 최상급 수준의 축구를 가져올 것이고 훌륭한 팀을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뛰어난 감독에게 조언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를 떠난 뒤 계약기간 동안 다른 어느 프로팀도 맡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식년이 몇 달 지나기도 전에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임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면서, 스팔레티 감독이 그 후임으로 부임했다. 현재 유로 2024를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로 본선 B조에서 스페인, 크로아티아, 알바니아와 만난다. '죽음의 조'에 가깝다. 지난 유로 2020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갈지자 행보 중이기에 이번 대회 경쟁력을 쉽게 가늠할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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