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대 ‘안전보건 실무형 인재’ 양성 호평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편,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등 산업안전에 대한 정부 정책의 강화로 2023년 사고사망만인율은 0.39‱로 처음으로 0.3대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업체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이 확산되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안전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도 중요한데 한국기술교육대가 개설한 산업안전 대학원 과정과 최고경영자과정이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안전대학원 과정은 일반대학원 산업안전공학과와 계약학과 안전환경공학과로 운영되며, 건축, 기계, 화학, 전기 등 대학 내 분야별 안전전문 교수진이 융합적 전문 강의를 통해 산업체 실무형 고급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산업안전보건공단 계약 학과인 안전환경공학과는 20명의 입학정원으로 학과 개설 이후 50여 명의 석사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입학생은 공기업,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안전보건환경 부서장에서부터 실무자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보인다. 안전환경공학과는 기본 커리큘럼 외에도 산학 연계 특강, 산업체 현장 방문 프로그램, 주기적인 재학생 간담회 등을 통해 학습 만족도 향상에 노력한 결과, ‘학과 성과평가’에서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9년 연속 최우수(S) 등급을 기록했다.
우수한 교수진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의 결과는 산업안전 분야 대한민국 명장 선정, 인간공학 기술사 자격 취득 등 자기개발의 결실을 맺었다. 졸업생인 김재관(중부발전)씨는 기존 현장안전감시자 교육을 보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충남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여 호평을 받는 등 실무형 전문가로 지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기술교육대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안전관련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22년부터 3년째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OASIS AMP)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국내 최고의 산업안전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하여 산업재해예방 정책과 중대재해 사례 공유를 통한 사전 예방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안전문화 정착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대기업 안전보건환경분야에서 27년간 근무하고, 행정안전부 특수재난 기획담당관 등을 역임한 윤여송 안전환경공학과 주임교수는 최근 안전보건관련 학술활동과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등 정부 정책자문위원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방재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는 “산업안전공학과와 산업안전정책 최고경영자과정에 참여하시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 중견기업의 안전보건 임원 및 부서장님 모두 학업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 향상에 매진하는 모습에 항상 감동을 받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공학 및 고용직업능력개발 외에 산업안전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이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점이 자랑스럽다”면서 “보다 훌륭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정부의 산업안전 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국책대학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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