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있던 2cm 피어싱 삼킨 美 30대 여성, 복통으로 병원 찾아… 결국 발견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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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에 있던 피어싱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삼켜 이 피어싱이 맹장에 박히면서 치명적인 염증이 발생한 미국 30대 여성 사례가 공개됐다.
뉴욕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 의료진은 32세 여성 A씨가 자신의 혀에 있던 피어싱을 삼켰다가 급성 맹장(충수)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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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 의료진은 32세 여성 A씨가 자신의 혀에 있던 피어싱을 삼켰다가 급성 맹장(충수)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A씨는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고, 실제 아픈 눌렀을 때 통증이 더 극심한 양상을 보였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맹장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됐다. 영상을 자세히 살핀 의료진은 A씨의 혀에 있던 피어싱이 몸에 들어갔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후속 CT 촬영을 통해 맹장 내에 이물질이 있다는 걸 확실히 알았다. 이에 의료진은 배에 구멍을 뚫는 복강경 방식으로 맹장을 절개한 후 길이 2cm의 피어싱을 꺼냈다. 다행히 A씨는 수술 후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됐다.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총알, 나사, 바늘, 뼈 조각, 씨앗, 이쑤시개 등 다양한 물체가 위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실제 매년 10만건 이상의 이물질 섭취 사례가 보고된다. 80%는 어린이에게서 발생하지만, 성인에서도 가능하다. 섭취한 이물질의 80%는 별다른 문제 없이 자연스럽게 위장관을 통과하지만 20%는 내시경 시술, 1% 미만에서는 수술을 통한 제거가 필요하다. 금속성 물질은 무거워서 맹장에서 움직임이 멈추기 쉽다. 그런데 맹장 내부는 연동 운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다시 밖으로 배출이 어려워 정체된 상태에서 유지된다. 이때 별다른 염증 없이 지속되기도 하지만 A씨처럼 맹장염으로 이어지거나, 복막염, 농양 형성, 출혈, 천공(구멍)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단단하거나 날카로운 물체가 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의료진은 "맹장에 이물질이 있는 게 확인된 경우 더 심각한 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맹장절제술을 통해 반드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학회지 사례보고서'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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