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카모의 추억' 모드리치 "발롱도르는 크로스가 받았으면..."

윤효용 기자 2024. 5. 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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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가 은퇴를 앞둔 토니 크로스가 발롱도르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 있는 누군가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다. 후보는 비니시우스 주니어, 주드 벨링엄, 그리고 크로스다. 관계나 함께한 시간, 친밀감을 따졌을 때 크로스가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소신 발언했다.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그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며 레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카세미루와 함께 '크카모(크로스-카세미루-모드리치)'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중원 조합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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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왼쪽부터, 이상 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은퇴를 앞둔 토니 크로스가 발롱도르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모드리치가 레알마드리드와 1년 재계약에 서명할 전망이다. 시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 이후다. 2012년 레알에 합류한 모드리치는 이번 재계약으로 무려 레알에서 13번째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모드리치는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무려 38세지만 최고 수준의 몸상태와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선발 출전 기회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32경기를 뛰었고,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젊어지고 있는 선수단에서 베테랑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고 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모드리치의 목표는 레알에서 은퇴하는 것이다. 최근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와 인터뷰에서 "항상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왔다. 내 집, 내 인생 클럽에서 은퇴하는 게 꿈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런 목표를 가질 수 있는 건 몸상태에 대한 그만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모드리치는 "최고의 수준을 이어가기 위한 몸과 축구를 유지하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이에 대해 많이 말하는 게 나를 괴롭혔다. 레알에서는 최고의 선수들이 뛴다. 아무도 법에 따라 뛰지 않는다. 지금 나는 힘이 있다. 물론 6개월 만에 바뀔 수도 있지만 그러면 내가 먼저 이야기할 것"이라며 확신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에서 새로운 역할에 대해서는 "배우는데 조금 어려웠다. 나는 결코 포지하지 않고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됐다고 생각한다. 감독을 비롯해 누구에게도 문제를 주지 않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관계는 좋은 편이다. 물론 경기를 뛰지 못할 때 좋다고 말하는 건 거짓이다. 나는 적응하고 있지만 두 팔을 한 번도 내리진 않았다. 내 태도는 긍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차기 발롱도르는 은퇴를 선언한 크로스가 받긴 바랐다. 모드리치는 "레알에 있는 누군가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다. 후보는 비니시우스 주니어, 주드 벨링엄, 그리고 크로스다. 관계나 함께한 시간, 친밀감을 따졌을 때 크로스가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소신 발언했다.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그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며 레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크로스가 입단한 2014년에 입단해 10년 동안 호흡을 맞췄다. 카세미루와 함께 '크카모(크로스-카세미루-모드리치)'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중원 조합을 만들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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