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하반기 엔비디아 납품 본격화”…목표주가 32%↑ [오늘, 이 종목]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5. 28. 14:12
대신증권이 28일 두산이 올해 하반기 전자BG(비지니스그룹) 사업 부문의 가치가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32% 상향 조정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서버향 동박적층판(CCL) 납품이 본격화되는 점을 고려했다.
양지환·이지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의 전자BG 사업 부문의 가치를 1조8000억원으로 추정하며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두산의 전자BG 사업 부문 매출액은 186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반도체용 CCL 매출 비중은 20.3%, 네트워크보드용 CCL 매출 비중은 약 17.2%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두산은 올해 하반기부터 N사(엔비디아)의 AI 서버향 CCL 납품을 위한 품질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반기부터 엔비디아의 B100 제품에 단독으로 납품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부터 반도체용 CCL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자BG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회복됐는데, N사향 제품 납품이 본격화되면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최대 SMR 설계 업체인 뉴스케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건설 프로젝트에 원자로·증기발생기 튜브 등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뉴스케일파워는 3.5세대 SMR VOGYR모델을 개발했고 두산과 삼성물산이 지분 참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MR 시장이 개화하면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기준 두산 주가는 전일 대비 2500원(1.21%) 오른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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