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바가지요금·강매 또 기승…서울시, 암행요원 투입 등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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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메카인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바가지요금, 강매 등 각종 불법 상거래 행위가 또다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서울시가 강력 단속에 나섰다.
서울시는 명동 내 다양한 쇼핑 품목 중 먼저 '화장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집중 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위장한 암행요원을 실제 매장에 투입해 손님 응대, 가격표시, 호객행위 또는 강매, 환불 조치 등 명동 지역의 쇼핑 품질을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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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메카인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바가지요금, 강매 등 각종 불법 상거래 행위가 또다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서울시가 강력 단속에 나섰다.
서울시는 명동 내 다양한 쇼핑 품목 중 먼저 ‘화장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집중 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중구, 서울경찰청과 합동 단속반을 투입, 명동 관광특구 내 화장품 판매업소 75곳을 대상으로 화장품법에 따른 가격표시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살펴볼 계획이다.
화장품법에 따르면 국내 제조 또는 수입돼 국내에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은 스티커 등 식별 가능한 수단을 활용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실제 거래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위반 업체에 대해선 서울지방식약청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한다. 또 화장품법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화장품 가격표시제 안내문’을 제작·베포해 현장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외국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미스터리쇼퍼(암행요원)을 투입해 명동 쇼핑 관광의 전반적인 실태 파악과 개선책 마련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위장한 암행요원을 실제 매장에 투입해 손님 응대, 가격표시, 호객행위 또는 강매, 환불 조치 등 명동 지역의 쇼핑 품질을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상인교육, 캠페인 등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외에도 자치구·관광통역안내사협회·경찰과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명동 관광특구 일대에 무자격 가이드 단속 및 근절 캠페인을 진행할 계정이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명동은 명실상부한 서울의 ‘쇼핑관광 1번지’로서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쇼핑과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려왔다”며 “바가지요금, 강매 등 불법행위들이 서울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관광 질서 바로 세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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