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체스대회’ 동료 심판에 흉기… 30대,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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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체스대회장 앞에서 동료 심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37분쯤 안산시 단원구 와동체육관 현관에서 30대 남성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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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체스대회장 앞에서 동료 심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37분쯤 안산시 단원구 와동체육관 현관에서 30대 남성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체육관에서는 한 출판사가 주최하는 전국 어린이 체스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A씨와 B씨는 모두 심판 자격으로 해당 대회에 방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행사 시작 전 입구 방향으로 걸어가던 B씨에게 갑자기 달려들었고,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검거 직후 A씨는 “과거 B씨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으나, B씨는 A씨를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범행으로 크게 다친 B씨는 한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가 행사장에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행사 당일 흉기를 준비해왔다가, B씨를 발견하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동종 업계에 있는 B씨를 일방적으로 아는 상태에서 불만을 갖고 있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혐의가 대체로 소명돼 최근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황민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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