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소환 검토중"... 김계환·박정훈 대질 재시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수사단장 자격으로 해당 사건을 수사한 박정훈 대령의 추가 소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28일 오전 10시 30분께 정례브리핑에서 김 사령관과 박 대령 소환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검토 중"이라며 "수사팀 입장에선 기록도 검토하고 다른 참고인도 조사하면서 본인(김 사령관)을 대상으로 확인할 게 생기니 그런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화빈 기자]
▲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5월 2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출석하고 있다.(왼쪽) 같은 날 오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출석하고 있다. |
ⓒ 연합뉴스/이정민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수사단장 자격으로 해당 사건을 수사한 박정훈 대령의 추가 소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21일 김 사령관과 박 대령을 소환해 대질조사를 시도했으나 김 사령관의 거부로 무산됐다.
공수처 관계자는 28일 오전 10시 30분께 정례브리핑에서 김 사령관과 박 대령 소환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검토 중"이라며 "수사팀 입장에선 기록도 검토하고 다른 참고인도 조사하면서 본인(김 사령관)을 대상으로 확인할 게 생기니 그런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사령관 2차 소환조사 후 현재까지 진행된 참고인 조사 상황에 대해선 "일부 (조사한 참고인이) 있다"며 "서면조사는 없었고 현장방문 조사는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8월 이 사건 수사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대령은 지난해 7월 30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조사결과를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당시 이종섭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했는데, 다음날 이 장관은 돌연 이첩 보류와 언론 브리핑 및 국회 보고를 취소시켰다.
이 과정에서 박 대령은 김 사령관으로부터 이른바 'VIP(대통령) 격노'를 들었다고 밝혀왔다. 반면 김 사령관은 군검찰 조사에서 "VIP 자체를 언급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특검 통과? 수사 계속하되 기존 기록 정리 동시에"
공수처는 28일 오후 열릴 국회 본회의에 올라간 채 상병 특검법 재의안 표결에 대해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특검법이 만약 통과된다면 수사를 계속해 나가되 기존 수사기록을 정리하는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며 "(특검법 재의안이 국회를 통과해도 당장 수사를 멈추고) 그런 건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사건을) 가지고 있을 때까지는 (수사를) 계속하지 않겠나. 특검의 수사기록 요청 시점이 수사 종료 시점이 될 것 같다"라면서도 "본회의 상황을 지켜 보겠다"고 했다.
공수처는 대통령실 강제수사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지금 단계는 (범죄)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촘촘히 확인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얼개를 만들고 그 다음으로 넘어가야 되는데 그 부분까지는 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종섭 전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차관,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피의자 소환 여부에 대해선 "소환조사 내용을 공유받은 바 없다"고 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물 닿으면 피부 발진, 고름... 세종보 선착장 문 닫았다"
- 또 거부권 예고... 자꾸 박근혜 닮아가는 윤 대통령
- 라인사태 탓? 일본 게이단렌이 다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한국 방문 인증샷 찍은 외국인의 질문, 기분이 곤두박질쳤다
- 자기 얼굴에 침 뱉은 통일부 장관
- 윤석열 대통령, 또 틀렸다... 제발 공부 좀
- 놀라운 교육부 위탁 보고서 "늘봄학교, 빛바랜 짐 될 수도"
- 한동훈 겨냥 이준석 "채상병 특검 입장 밝혀야 지도자 자격"
- 특수교육 현장에 2명의 교사가 배치될 수 있을까요?
- "울지 마세요"라더니... 끝내 눈물 터진 파바 지회장